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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촌부일상

인생이란(Life is)~~

by 건설워커 201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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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김국진의 '롤러코스터 인생' 강의를 티비로 봤다. (남자의 자격)

그는 젊은이들에게 말한다.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즐겨라~"
그래, 즐기지 않으면 또 어쩔 것인가. 어차피 피할 순 없으니까...ㅋ
이 나이에도 세상을 하직할 용기(?)는 없다. ㅎㅎ

 

다섯 번의 대수술을 경험한 내 인생도
참 파란만장하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
거듭되는 병마로 30대에 쫒겨나듯 퇴직...
그후 4년은 족히 쉰 것 같다. 백수로.


1991년. 그러고보니 사업을 시작한지도 꽤 됐구나.
돌이켜보니 먹고 살기 참 힘든 시절이었다.

벤처기업인, 그건 내게 허울좋은 명분일 뿐.
매달 직원들 월급주고 나면 통장은 항상 비어있었지.
내 월급은 못 챙길 때도 많았고.^^* 
한 6년 정도~ 손가락 빨며 산 것 같다.

아들(준기)이 태어난 1997년 겨울.
"6.25전쟁 이후 최대의 위기"라는 IMF(구제금융) 한파가 찾아왔고
거리에는 실업자가 쏟아졌다.

인생은 참 미스테리야.
누군가에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의 순간이건만~
나는 그(IMF환란) 덕분에 가난을 면하고
구복지루(口腹之累 : 먹고 사는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내게 말한다.
늦게 얻은 아들이 복덩이라고. ㅎㅎ

 

세월이 흘러 어느새 50이 넘었다.
내가 몸담고 있는 인터넷 업계에선
고려장을 지내고도 10년쯤 지났을 나이에 해당한다.

나와 함께 일 하는 막내(45세)가
모임에 나가면 젊은 사장들이 말한다.
"하산하실 때가 지났습니다.^^*"   

하긴, 맞는 말이다.
이젠 감도 많이 떨어지고
컴 앞에 하루종일 앉아있는 게
체력 소모도 많은 듯하다.

이런 얘길 아내에게 했더니~
"준기가 이제 중학생인데..."하며 웃는다.
나도 씩~ 웃는다.

 촌부가 어머니께 물었다.
"지난 70년은 순식간이었나요?”
"너도 살아보면 알 거다.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지."
그래서 인생은 허무한가.

겨울이 가면 꽃이 피기 마련이고
비가 오면 다시 해가 뜨기 마련이다.
그래서 인생은 아름다운가. ^^*

Life Is~~~~~~ Good. Beautiful. Cool. bo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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