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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노트

우리시대의 역설 -제프 딕슨

by 건설워커 201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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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딕슨 <우리시대의 역설>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라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피우며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며,
너무 적게 책을 읽고, 텔레비전은 너무 많이 본다.

그리고 너무 드물게 기도한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 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한다.

생활비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의 삶의 의미를 낳는 법은 상실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외계는 정복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공기 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는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다.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나빠졌다.
 


세계평화를 더 많이 얘기하지만, 마음의 평화는 줄어들었다.


더 빨라진 고속도로 더 편리한 일회용 기저귀
더 많은 광고 전단 그리고 더 줄어든 양심
 

쾌락을 즐기게 하는 더 많은 약들
그리고 더 느끼기 어려워진 행복...


 


1999년 4월 20일, 미국 콜로라도주의 콜럼바인(Columvine) 고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다. 평소 교내에서 따돌림을 받던 에릭 해리스와 딜란클리볼드가 히틀러의 생일에 맞춰 평소 자신들을 무시한 우등생들을 죽이기 위해 저지른 것. 이 소식을 접한 제프딕슨이 인터넷에 이 시를 올렸고 그 뒤로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시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제프 딕슨?
직접 사건을 목격한 고교생이라는 설이 있지만, 호주 콴타스 항공의 최고경영자를 역임한 기업인 '제프 딕슨(1940년~)'이라는 주장이 좀더 설득력 있어요.^^

이 글은 제가 2011년, 2012년, 2013년에 트위터에 조금씩 나눠 올려서 아주 많은 리트윗을 받은 적이 있어요.그중에 하나를 클릭해서 보세요(http://bit.ly/1g9Qkua
)그런데 2013년 연말, 느닷없이 "반기문 사무총장의 송년사"라는 제목으로 SNS에 돌고 있네요.... 정말 반기문 사무총장이 이 글을 송년사에서 인용했나요?ㅎㅎ SNS의 출처는 엉뚱한 경우가 너무 많아요. 한때는 시인 '이채'의 시가 목민심서에 나오는 글이라고 SNS에 돌아서, 시인을 정말 돌게 만들었었죠.



"행복은 바로 지금 당신 손 안에 있는 물 한 잔입니다." 

세상이 발전하면서 우리 사회는 물질적으로는 점점 더 풍요로워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과거 소중했던 것들을 잃어가고 있고, 뭔가 점점 더 빈곤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


행복명언 모음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법정스님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해지는 것보다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려고 더 애를 쓴다.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려고 애쓰지만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만족하기란 그리 힘드는 일이 아니다.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려는 허영심 때문에 자기 앞에 있는 진짜 행복을 놓치는 수가 있다. -라 로슈푸코


현명한 사람은 큰 불행도 작게 처리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조그마한 불행도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스스로 큰 고민 속에 빠진다. -라 로슈푸코 -

 
"남들보다 더 잘하려고 고민하지 마라. 지금의 나보다 잘하려고 애쓰는 게 더 중요하다." - 윌리엄 포크너

“다른 사람의 아류가 되려 하지 말고, 항상 최고의 자기 자신이 되라.”- 주디 갈랜드


행복 명언들을 살펴보면요.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는 것 같아요. 뭘까요. 바로 비교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상대적 빈곤과 박탈감으로 인해 행복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누구보다 더 낫고 싶고, 누구보다 더 아름답고 싶고, 누구보다 더 잘 살고 싶고, 누구보다 더 행복하고 싶은 마음들...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마음만 놓아 버리면 우리는 지금 당장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교를 하려면 어제의 나, 오늘의 나...바로 자기자신과 비교합시다. 그거는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행복은 바로 지금 당신 손 안에 있는 물 한 잔입니다."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물 한잔... 어때요. 그것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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