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치료 ★ 청대 효능, 부작용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치료 ★ 청대 복용을 시도하기 전에

입력 2014.01.03 10:08 | 수정 2014.11.12 16:08

[메디컬잡 2014-01-03] 다른 난치 질환도 마찬가지겠지만, 염증성 장질환 환우와 그 가족들을 봉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책임은 물론이고 감히 사기꾼이라고 단언할 만한 사례가 적지 않다. 사기꾼까지는 아니더라도 "뭐가 좋다" "뭐가 좋다" 난치병 환우라면 아마 이런 식으로 당한 게 한두번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궤양성 대장염에 좋다고 알려진, 청대의 경우는 어떨까? 청대가 결코 만능은 아니며 누구에게나 효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전혀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숨어있을 수도 있다. (솔직히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다. 부작용이 안나타나는 사람이 있을 뿐!)

한의학 자료에 따르면 '위장이 차고, 음허증으로 속에 열이 있는 사람은 (청대) 복용을 피한다'고 나온다. 또한 "청대는 그 성질이 차기 때문에 굳이 대장염, 결장염의 치료를 위해 사용코자 한다면 다른 약재의 배합에 의해 이러한 것을 충분히 감안해야 하며, 가능하면 따뜻한 성질의 약재로 장을 치료하는 것을 권한다"는 주장이 있다. 

체질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어떤 사람은 청대만으로도 UC치료에 큰 효과를 볼수 있고, 어떤 사람은 청대+알파의 배합이 필요하며, 어떤 사람은 청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부작용만 경험할 수도 있는 것 같다. 일본 히로시마 스카이클리닉 아마노 원장은 아마도 이런 점을 고려해서 '청대+알파=칸포'를 처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모험을 하고 싶지 않다면 민간요법에 해당하는 청대 복용보다는 정식으로 칸포 처방을 받기를 권한다. 칸포에 대해서는 아래 '같이 읽어볼만한 포스트'에서 따로 설명한다.

국내 의료시스템의 특성상 청대 복용을 주치의에게 알리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치의와 상의하고 판단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은 자명하다. 주치의가 청대를 잘 모르거나, 말하기가 껄끄럽다면 그냥 한약을 복용 중이라고 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물론, 한약 먹는 것을 좋아하는 의사는 별로 없다.)

특히 정기적인 혈액검사는 필수다. 갑자기 피로가 심해진다든가 두통이 올때 명현현상이겠거니 하다가 간이나 신장 등 장기에 부작용이 발생해 돌이킬 수 없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알려진 청대의 부작용
두통, 복통, 구토, 뾰루지, 간기능 저하, 신장기능 저하(신우신염, 요도염, 방광염 등 비뇨기 계통의 염증 발생 추정) 등이다. 증세가 심한 경우, 혹은 평소와 달리 심한 피곤함을 느낄 경우 즉시 청대 복용을 중단하기를 권하며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다른 이상이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바깥 고리
청대를 포함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CCHerbal

사진 출처 : 흐므(kimhm1982)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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