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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칼럼

SNS 논쟁은 시간 낭비

workerceo 2014.05.25 11:41

SNS논쟁SNS논쟁으로 친구잃고 바보되지 말자.

 

유종현 입력 2014.02.26 09:49 | 최종수정 2014.05.25 11:41 


트위터, 페이스북, 카페, 밴드(BAND), 카카오그룹SNS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다양한 말(글)을 쏟아내는 공간이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현상을 목격할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논쟁’이다. SNS를 하면서 논쟁을 목격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테고, 더러는 아찔한(?) 논쟁을 직접 경험했을 것이다.

논쟁(論爭)은 토론(討論)이 아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 자기의 주장을 논(論)하여 ‘다투는 것’이다.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미국 3대 대통령)은 이런 말을 했다. “논쟁으로 한쪽이 다른 쪽을 설득해내는 광경은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다.”

톡 깨놓고 말해서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굴복시키는 것이 논쟁의 목적이다. 그게 가능할까? 특히 1:1 논쟁은 한쪽이라도 비이성이면 주제가 점점 산으로 간다. 말꼬투리를 잡다가, 대놓고 부모 욕을 하고 얼굴을 붉히는 경우도 많다. 얘기가 끝도 없고 남는 것도 없다.

■ SNS 논쟁의 문제점
SNS 공간이 (현실공간에 비해) 논쟁에 더 부적합한 이유는 바로 ‘댓글 논쟁’이라는 점이다. 글은 뉘앙스나 어조를 느낄 수 없어 오해를 사기 쉽다. 무심코 던진 농담, 가볍게 흘린 우스개도 글로 표현하다 보면 다른 이에게 상처가 될 때가 있다. 하물며 논쟁에 있어서랴! 옳고 그름을 떠나 빈정거림으로 들리기 십상이다.


SNS에서 논쟁꾼은 자신이 항상 옳은 것처럼 착각하기 쉽다. 이는 SNS 특성상 견해가 같거나 호감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논쟁꾼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그 순간 침묵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또라이랑 논쟁하기 싫어서 가만히 있는 사람들이 '천지빼까리'다.]

■ 트위터, 140자 단문 논쟁의 한계
트위터는 140자 단문 소통을 특성으로 하는 SNS다. 트위터에서 핵심만 담아 전투적 논쟁을 하다보면 가능한 결말은 '적대감' 정도 밖에 없다. 정치, 시사, 이념을 주제로 한 글이 많이 올라오는 트위터에는 싸우려고 작정한 사람들이 많다. 그거 받아주면 상대는 신나서 꽃을 달고 다닌다. 무시하는 게 상책이다.


■ 밴드(BAND) 논쟁은 배설행위
밴드는 게시판이 하나다. 용도별로 게시판을 나누거나 추가할 수 없으니, 게시판에서 논쟁이라도 벌어지면 밴드가 온통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대한민국 (밴드)에서 내 맘대로 내 의견도 못내냐고? 표현의 자유?? 착각하지 마라. 밴드는 모임(폐쇄형 SNS)이지 아고라(agora)가 아니다.


당신은 좋게 '의견'이라고 '포장'하지만, 실은 그냥 네 생각일 뿐이다. 멤버들의 의견이 나뉘고 각자 그것을 밖으로 표출하는 순간, 소모적 논쟁이 끊임없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걸 밴드에서 하겠다고? 게시판이 하나뿐인 밴드에서의 논쟁유발은 공공장소에서의 '배설 행위'와 다를 바 없다.

제발 아무데서나 똥 싸지 마라.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는 것은 권리가 아니라 민폐다. 논쟁을 원치 않는 다른 멤버들이 불편해질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밴드에서 다른 멤버들을 괴롭히고 그들이 (자진)탈퇴하게 만드는 것이 당신의 권리(OR  표현의 자유)는 아니다. 밴드에서 굳이 논쟁을 원한다면 '논쟁 밴드'를 만들면 된다.

■ 친구 잃고 바보되는 카페 논쟁
카페는 논쟁이 가능한 게시판을 따로 만들 수 있고 그곳에서 글자수 제한 없이 자기 의견을 마음껏 피력할 수 있다. 그렇다면 카페는 트위터나 밴드에 비해 논쟁하기에 적합한 공간일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더 조심해야 하는 것이 카페 논쟁이다.


트위터는 '모르는 사람' 혹은 '별로 가깝지 않은 사람'끼리 정치, 이념, 사회이슈를 주제로 논쟁을 벌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논쟁을 하다가 격해지면 서로 언팔(언팔로우), 블록(차단)으로 마무리하고 감정을 추스르면 끝이다.

반면 카페는 '아는 사람' 혹은 '친구'끼리 벌이는 논쟁이 대부분이다. 가령 집행부의 처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이를 성토하며 각성을 촉구(혹은 퇴진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고 치자. 이때 당사자는 차치하고, 다른 구성원들도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렇지 않다. 바야흐로 '편가르기'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그뿐만 아니라 게시판에서 인신공격을 가하며 공개 논쟁을 벌이다보면 상호 간에 법적으로 문제될 수 있는 명예훼손의 정도로까지 수위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나는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이 부분이다. 사인(私人)에 대하여는 게시한 글이 '객관적인 진실'이라 하더라도 명예훼손죄가 성립된다.

법률적인 부분을 떠나 사람은 누구나 대접받기를 원한다. 상대의 자존심과 인격을 짓밟고 괴롭혀서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글이 삭제되더라도 상처와 앙금은 남는다. 카페 논쟁은 정말 마지막 선택이어야 한다. 그 사람을 잃고 그 사람 편을 모두 잃을 각오를 했다면 그때 카페 논쟁을 펼쳐도 늦지 않다. 

게시판에 대자보를 붙여 성토하듯 논쟁을 시작하기 전에 오프라인에서 먼저 대화를 하라. 대화는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논쟁은 가장 파괴적인 요소이다. 논쟁 왜 하나? 당초 답이 없으니까 논쟁하는 거다. 이겼다고 진리도 아니고 졌다고 틀린 것도 아니다. 이기려고 하지 말고 상대를 이해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논쟁에서 항상 이기는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무식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 옆에는 옳다고 맞장구 쳐주는 사람이 꼭 있다. 윌슨 대통령 시절 재무장관을 지낸 윌리엄 G. 맥아두는 이렇게 말했다. “논쟁에서 무식한 사람한테 이기다니 어림없는 말씀.”  

 

 

SNS논쟁논쟁으로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논쟁을 멈추는 것이다. - 데일 카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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