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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칼럼

취업 면접에 대한 오해와 불편한 진실

workerceo 2015.02.12 20:00
글. 유종현 입력 2009.07.16 10:00 수정 2015.02.12 12:52 | 2017.12.10 06:13

취업 면접에 대한 오해와 불편한 진실

“면접 잘 본거 같다!” “면접관이 보내는 합격 신호?” 그건 네 생각이고~

"합격신호 같은 건 없다" 면접은 다분히 주관적인 영역

한 취업사이트 설문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는데, 새내기 직장인의 87%가 면접관들의 말이나 행동을 통해 '합격을 직감'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들 중 90%는 이렇게 감지한 신호가 실제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응답했다. 그게 사실이면 실로 대단한 직감력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20년 경력 면접관의 시각에서 하나씩 딴지를 걸어볼까 한다.

▒ 합격임을 직감케 한 면접관의 행동(괄호안은 응답률*복수응답)

▶ 내 얘기에 긍정적으로 맞장구 쳐 줄 때(47.9%)
:: 맞장구? 예의 있는 면접관이라면 일상적인 대화의 수단일 뿐이다.

▶ 내게만 집중적으로 질문 할 때(36.8%)
:: 관심이 높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이해하기 어렵거나 아리까리(알쏭달쏭) 해서 일 가능성이 더 높다.

▶계속 눈을 마주치고 바라볼 때(33.9%)
:: 속으로 “뭐 저렇게 생긴 놈이 있어”라고 생각하는 걸 수도 있다. (의미 없다)

▶ 얼굴에 미소가 번질 때(32.7%)
:: 웃지 그럼 우냐? 프로 면접관이라면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 오히려 내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험악하게 압박면접을 가하기도 한다.

▶ 고개를 자주 끄덕일 때(31.1%)
:: 내 경험상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면접관도 많다. 나도 그런 편이다.

▶ 내 입사지원서를 주의 깊게 볼 때(24.0%)
:: 그냥 보는 거다. 당연한 것 아닌가.

▶ 답변에 실수가 있어도 유연하게 넘어가 줄 때(21.0%)
:: 죄인을 추궁하는 것도 아닌데, 압박면접이 아니라면 웬만한 실수는 대개 그냥 넘어가준다.

▶ 면접관들이 서로 질문을 하려고 할 때(7.3%)
:: 뭔가 특이한 점이 있긴 있나 보다. 좋은 점이든 나쁜 점이든...

▶옆 면접관들과 뭔가를 속삭일 때(5.2%)
:: "점심 뭐 먹을까"라고 말하는 걸지도 모른다.


▒ 합격임을 직감케 하는 면접관의 말(괄호안은 응답률*복수응답)

▶ “합격하면 바로 일 할 수 있나요?”(63.6%)
:: 대개 접대성 멘트에 불과하다. 불합격자 상당수가 이런 말을 들은 경험이 있다.

▶ “합격한다면 잘 할 수 있겠어요?”(33.8%)
:: 대 놓고 불합격이라고 말하는 면접관은 그다지 많지 않다. 역시 접대성 멘트다.

▶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24.4%)
:: 개뿔, 면접관이 그날 컨디션이 좋았나 보다.

▶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합니다”(20.5%)
:: 그냥 하는 말일 뿐이다. 뭘 기대해...

▶ “결정되면 바로 연락 드리겠습니다”(16.4%)
:: 대부분 연락이 안오니까 문제지.

▶ “네, 그 정도면 됐습니다”(7.3%)
:: 시간 다됐다는 얘기일 뿐.

▶ “그 대답은 참 잘 하셨습니다”(5.4%)
:: 하나 건졌나? 뭘 이런 말로 합격을 예감하나...

▒ 결론 
대부분의 기업은 면접의 객관적 평가항목과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면접관들의 자의적 평가에 따라 점수가 갈릴 수밖에 없다. 결국 면접은 주관적이다. 면접의 결과는 전적으로 면접관의 주관적 결정사항이다. 내 느낌이나 직감은 결과에 하등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면접관이 여러 명일 경우 합격·불합격의 최종 결론은 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내심 "면접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지거나... "죽 쒔다"고 실망했는데, 합격통보가 오는 일은 비일비재 하다.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내 생각이 아니라 면접관의 판단이 중요한 거니까.

똑똑해 보이는 지원자 다 놔두고  좀 답답해 보이는 구직자를 직원으로 뽑은 적이 있다. "저 친구 왠지 끌리네. 성실해 보여. 모르는 건 가르치면 되지 뭐…" 면접관의 생각은 그런 거다. 그게 면접이다. 따라서 면접관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미 면접을 봤다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로 임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내가 왜 그렇게 바보처럼 답했을까!" "이렇게 말할걸~!" 뒤늦게 후회하고 걱정해봤자 아무 소용 없다. 바보같은 답을 한 지원자를 뽑을 수 있는게 면접이다. (채용비리를 말하는 게 아니다.)

■ 면접 노하우 5가지
첫째, ‘지피지기’ 회사를 알고 자신을 알면 당당한 태도로 임할 수 있다.
둘째,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행동하라. 비굴한 태도, 애걸하는 표정은 마이너스다.
셋째, 마음의 안정을 취하되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라.
넷째, 실수는 빨리 잊고 다음 질문에 집중하라.
다섯째, 반복연습하라. 무엇이든 연습과 훈련을 하면 할수록 두려움은 사라지고 자신감은 저절로 생긴다. 반복의 횟수를 늘인다는 것은 어떤 일을 성공시키기 위한 기본 첩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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