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링크, 페이스북에서 왜 제재받을까?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네이버 블로그 링크를 공유했다가 제재 받았다는 글들이 SNS와 인터넷에 많이 올라 오고 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한 명 입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네이버 블로그 링크 제재에 대해 몇 가지 가능성을 살펴봤습니다.

 
1. 보안 우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공유하는 링크가 악성 소프트웨어나 피싱 사이트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이 시스템이 네이버 블로그 링크를 오인하여 악성 콘텐츠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주로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에 포함된 광고나 스크립트가 페이스북의 보안 시스템에 의해 의심스럽게 인식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네이버 애드포스트 및 광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애드포스트와 같은 광고를 운영할 경우, 이는 페이스북이 허용하지 않는 유형의 광고나 리디렉션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애드포스트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광고 서비스로, 페이스북의 광고 정책에 저촉될 수 있습니다.

3. 경쟁사 트래픽 제한

네이버는 한국 내에서 강력한 경쟁사로, 특히 검색 엔진 및 블로그 플랫폼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타가 자사의 플랫폼에서 외부로의 트래픽을 제한하려는 의도에서 이러한 제재를 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 경험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실제로는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4. 자동화된 정책 적용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검열 시스템은 대규모로 자동화되어 있어, 잘못된 판단이 내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 오류일 수도 있지만,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면, 이는 시스템적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5. 지역적 이슈

이러한 문제는 특정 지역이나 사용자 그룹에서만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메타가 특정 국가에서 다른 규정을 적용하거나, 특정 유형의 콘텐츠를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제재가 지속된다면, 메타 플랫폼스 측에 문의하여 정확한 이유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제재를 받지 않도록 네이버 블로그 링크 공유를 피하거나, 링크를 다른 방식으로 공유하는 대안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저는 페이스북 제재조치에 이의를 제기하여 일부 게시물이 복원됐으나 모든 게시물이 복원되지는 않았습니다.

 

더 이상 시간낭비 하고 싶지 않아서 당분간 페이스북 공유 방법으로 티스토리를 활용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