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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미운 사람이 있다.
미운털이 박히면 뭘해도 다 밉게 보인다.
숨 쉬는 것, 걷는 것 까지 흠을 잡을수 있다.
취모구자(吹毛求疵)라는 말이 있다.
입으로 불어가며 털을 헤쳐서 그 속에 있는 상처를 찾아내는 것처럼,
억지로 남의 잘 드러나지 않는 허물을 들추어내는 것을 일컫는다.
≪한비자(韓非子)≫ 대체편(大體篇)에 ‘털을 불어 작은 흉터를 찾는다.[吹毛而求小疵(취모이구소자)]’는 구절에서 나오는 말로,
남의 약점을 악착같이 찾아내려는 야박하고 가혹한 행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혹여 내가 이런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쯤 되돌아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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