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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
입력 1999.07.26 09:49 | 최종수정 2015.03.13 11:22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양 착각할 때가 많다. 하지만 세상사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크고 중요할 수도 있다.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이 그런 의미다. 그 정도는 아닐지라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히든 마켓(Hidden Market)이 취업시장에도 존재한다.
‘몰래 뽑기’라 불리기도 하는 ‘그림자 채용’이 바로 그것이다. 그림자 채용이란 기업이 구인광고를 내는 대신 △온라인 이력서 검색 △사내추천·사외추천 △헤드헌팅 등을 통해 적임자를 발굴하는 비공개 채용방식을 말한다.
기업들이 그림자 채용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시간과 노동력 낭비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자 채용은 공개채용과 달리 허수 지원이 없는 만큼 전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다. 채용이 은밀하게 진행되므로, 인사 청탁이 몰리는 곤란한 상황도 벌어지지 않는다.
업종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50~60%의 기업이 수시채용시 그림자 채용을 선호하며, 건설업은 그 비중이 10%이상 더 높아진다. 현장별로 소수의 인력을 급하게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 건설업의 특징 때문이다.
인터넷 취업포털은 그림자 채용이 가장 빈번한 곳이다. 추천이나 헤드헌팅의 빈도는 온라인 이력서 검색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는 온라인 채용의 보편화와 관련이 있다. 건설워커 이력서 검색을 통해 그림자 채용을 진행하는 건설사 중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전문인력의 재취업이나 스카우트를 중개하는 헤드헌팅 업체들도 주요 취업사이트의 이력서 검색서비스를 활용해 적임자를 찾아낸다. 따라서 이런 채용패턴을 구직자가 역으로 활용하면 의외로 대박이 날 수도 있다.
취업사이트를 이용할 때 채용정보 열람에서 그치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이력서를 등록하고 관리하기를 권장한다. 이력서 등록 사실을 다니는 회사가 모르게 하고 싶다면 개인정보를 비공개로 설정하면 된다. 특정회사가 자신의 이력서를 못 보게 하는 ‘열람 제한 기능’도 있다.
온라인 이력서는 수정할 내용이 없어도 자주 갱신해 상단에 노출시키거나 이력서 추천서비스를 이용해 노출빈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취업사이트마다 특성이 있지만 대개 최신 업데이트된 이력서 순으로 리스트가 나열되는 것이 보통이다.
은밀한 채용에 대처하는 또 다른 방법은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자신이 구직이나 이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가용한 모든 인맥에게 알린다. 특히 입사 희망 건설사에 근무하는 선후배나 지인들에게는 보다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그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업데이트 히스토리
건설이코노미뉴스 2015-3-17
컨스라인 2011/07/10
국방취업신문 2011/03/07
건설경제신문 2010/01/18
머니투데이 2006/11/28
입력 1999.07.26 09:49 | 최종수정 2015.03.13 11:22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양 착각할 때가 많다. 하지만 세상사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크고 중요할 수도 있다.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이 그런 의미다. 그 정도는 아닐지라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히든 마켓(Hidden Market)이 취업시장에도 존재한다.
‘몰래 뽑기’라 불리기도 하는 ‘그림자 채용’이 바로 그것이다. 그림자 채용이란 기업이 구인광고를 내는 대신 △온라인 이력서 검색 △사내추천·사외추천 △헤드헌팅 등을 통해 적임자를 발굴하는 비공개 채용방식을 말한다.
기업들이 그림자 채용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시간과 노동력 낭비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자 채용은 공개채용과 달리 허수 지원이 없는 만큼 전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다. 채용이 은밀하게 진행되므로, 인사 청탁이 몰리는 곤란한 상황도 벌어지지 않는다.
업종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50~60%의 기업이 수시채용시 그림자 채용을 선호하며, 건설업은 그 비중이 10%이상 더 높아진다. 현장별로 소수의 인력을 급하게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 건설업의 특징 때문이다.
인터넷 취업포털은 그림자 채용이 가장 빈번한 곳이다. 추천이나 헤드헌팅의 빈도는 온라인 이력서 검색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는 온라인 채용의 보편화와 관련이 있다. 건설워커 이력서 검색을 통해 그림자 채용을 진행하는 건설사 중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전문인력의 재취업이나 스카우트를 중개하는 헤드헌팅 업체들도 주요 취업사이트의 이력서 검색서비스를 활용해 적임자를 찾아낸다. 따라서 이런 채용패턴을 구직자가 역으로 활용하면 의외로 대박이 날 수도 있다.
취업사이트를 이용할 때 채용정보 열람에서 그치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이력서를 등록하고 관리하기를 권장한다. 이력서 등록 사실을 다니는 회사가 모르게 하고 싶다면 개인정보를 비공개로 설정하면 된다. 특정회사가 자신의 이력서를 못 보게 하는 ‘열람 제한 기능’도 있다.
온라인 이력서는 수정할 내용이 없어도 자주 갱신해 상단에 노출시키거나 이력서 추천서비스를 이용해 노출빈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취업사이트마다 특성이 있지만 대개 최신 업데이트된 이력서 순으로 리스트가 나열되는 것이 보통이다.
은밀한 채용에 대처하는 또 다른 방법은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자신이 구직이나 이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가용한 모든 인맥에게 알린다. 특히 입사 희망 건설사에 근무하는 선후배나 지인들에게는 보다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그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업데이트 히스토리
건설이코노미뉴스 2015-3-17
컨스라인 2011/07/10
국방취업신문 2011/03/07
건설경제신문 2010/01/18
머니투데이 2006/11/28
‘그림자 채용’, ‘게릴라 채용’의 뜻과 유래..건설워커가 만든 신조어
'그림자 채용'과 '게릴라 채용'은 1990년대 후반 ‘건설워커’가 만들어낸 채용시장 신조어로 십여 년이 지난 지금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 기회에 두 용어의 탄생 배경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 일명 ‘몰래 뽑기’라고도 불리는 그림자 채용은 1990년대 후반 건설업 채용시장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내가 처음 사용한 말이다. 채용정보가 전면에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취업사이트’나 ‘인맥(사내추천·학교추천)’, ‘헤드헌팅’의 그늘에 가려 있다고 해서 ‘그림자(shadow)’란 말을 붙였다.
■ 건설업, 업종 특성상 그림자 채용 비중 높아
나는 '건설통'이면서 '취업전문가'이다. 대형 건설사 출신으로 1991년 컴테크를 설립하고 AutoCAD 국제공인개발자로 활동하며 건축/인테리어 서드파티 프로그램 'AutoARC시리즈'를 개발했다. 1997년부터는 천리안, 하이텔 등 PC통신망에 건설업 채용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현장별로 소수의 인력을 급하게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 건설업종은 그 당시에도 ‘은밀한 채용’이 꽤 많았다.
즉 구인광고를 내고 기다리는 대신 이력서 검색서비스를 이용해 바로 적임자와 접촉, 일사천리로 채용을 마치는 것이다. 그래서 온라인 채용정보 열람에만 집중하는 구직자 및 이직자들에게 “그림자 채용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하기 시작했다. 이후 인터넷 구인구직이 보편화되고 전 업종에 걸쳐 소수 수시 채용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그림자 채용은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됐다. (물론 건설업 분야가 업종 특성상 여전히 그림자 채용이 많긴 하다.)
‘게릴라 채용’은 ‘단타형 수시채용’, ‘그림자 채용’ 등 이른바 ‘비정규 채용방식’을 통틀어 말하는 채용시장 신조어다. 그림자 채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같이 만들어졌으며, 정기 공채와 달리 일정한 룰이 없이 불규칙적으로 진행된다고 해서 ‘게릴라’란 말을 붙였다. 게릴라 채용은 주로 채용비수기, 불황기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다. - 건설워커 대표 유종현
■ PC통신에서 인터넷까지, 건설워커
건설워커의 모태는 1997년 6월 천리안, 하이텔 등 PC통신망을 통해 첫선을 보인 '건설/건축/인테리어 취업정보'이다. 이 정보는 2년 뒤인 1999년 7월 인터넷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며 '건설워커'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으며, 오늘날 '건설취업 HR포털'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그림자 채용'과 '게릴라 채용'은 1990년대 후반 ‘건설워커’가 만들어낸 채용시장 신조어로 십여 년이 지난 지금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 기회에 두 용어의 탄생 배경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 일명 ‘몰래 뽑기’라고도 불리는 그림자 채용은 1990년대 후반 건설업 채용시장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내가 처음 사용한 말이다. 채용정보가 전면에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취업사이트’나 ‘인맥(사내추천·학교추천)’, ‘헤드헌팅’의 그늘에 가려 있다고 해서 ‘그림자(shadow)’란 말을 붙였다.
■ 건설업, 업종 특성상 그림자 채용 비중 높아
나는 '건설통'이면서 '취업전문가'이다. 대형 건설사 출신으로 1991년 컴테크를 설립하고 AutoCAD 국제공인개발자로 활동하며 건축/인테리어 서드파티 프로그램 'AutoARC시리즈'를 개발했다. 1997년부터는 천리안, 하이텔 등 PC통신망에 건설업 채용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현장별로 소수의 인력을 급하게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 건설업종은 그 당시에도 ‘은밀한 채용’이 꽤 많았다.
즉 구인광고를 내고 기다리는 대신 이력서 검색서비스를 이용해 바로 적임자와 접촉, 일사천리로 채용을 마치는 것이다. 그래서 온라인 채용정보 열람에만 집중하는 구직자 및 이직자들에게 “그림자 채용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하기 시작했다. 이후 인터넷 구인구직이 보편화되고 전 업종에 걸쳐 소수 수시 채용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그림자 채용은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됐다. (물론 건설업 분야가 업종 특성상 여전히 그림자 채용이 많긴 하다.)
‘게릴라 채용’은 ‘단타형 수시채용’, ‘그림자 채용’ 등 이른바 ‘비정규 채용방식’을 통틀어 말하는 채용시장 신조어다. 그림자 채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같이 만들어졌으며, 정기 공채와 달리 일정한 룰이 없이 불규칙적으로 진행된다고 해서 ‘게릴라’란 말을 붙였다. 게릴라 채용은 주로 채용비수기, 불황기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다. - 건설워커 대표 유종현
■ PC통신에서 인터넷까지, 건설워커
건설워커의 모태는 1997년 6월 천리안, 하이텔 등 PC통신망을 통해 첫선을 보인 '건설/건축/인테리어 취업정보'이다. 이 정보는 2년 뒤인 1999년 7월 인터넷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며 '건설워커'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으며, 오늘날 '건설취업 HR포털'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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