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고용 동향 요약] 취업자 수 증가, 건설업·도소매업 큰 폭 감소
10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만 3,000명 증가했으나, 증가 폭은 넉 달 만에 다시 10만 명 아래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내수 침체와 건설업 경기 부진이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도소매업과 건설업에서 취업자가 크게 줄어든 것이 두드러졌습니다.
#### 주요 지표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전체 취업자 수는 2,884만 7,000명으로 집계되었으며, 2021년 3월부터 4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증가 폭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 건설, 농림업 및 도소매업의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도소매업의 경우 감소가 소매에서 도매로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연령별 취업자 수 변화
- **60세 이상**: 25만 7,000명 증가
- **30대**: 6만 7,000명 증가
- **50대**: 1만 2,000명 증가
- **20대**: 17만 5,000명 감소
- **40대**: 7만 2,000명 감소
- **청년층(15~29세)**: 18만 2,000명 감소 (24개월 연속 감소세)
#### 산업별(업종별) 취업자 수 변화
- **도소매업**: 14만 8,000명(-4.5%) 감소
- **건설업**: 9만 3,000명(-4.3%) 감소, 206만 1,000명 기록
- **보건·사회복지**: 9만 7,000명 증가
- **교육서비스**: 8만 4,000명 증가
-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7만 7,000명 증가
도소매업은 8개월, 건설업은 6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도소매업은 2021년 7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 건설업 고용 시장에 대한 건설워커 유종현 대표의 분석
건설워커 유종현 대표는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움을 언급하며, 건설사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어 신규 고용이 어려운 상황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구직자들에게는 "장기적인 커리어 목표를 세우고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는 단기 성과에 얽매이기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구직 전략을 전환하도록 권고한 것입니다.
#### 종사자 지위별 취업자 수
- **상용근로자**: 9만 1,000명 증가
- **임시근로자**: 10만 5,000명 증가
- **일용근로자**: 10만 명 감소
#### 취업 시간대별 변화
- **36시간 미만 취업자**: 658만 7,000명으로 45만 7,000명(7.5%) 증가
- **36시간 이상 취업자**: 2,192만 9,000명으로 37만 1,000명(-1.7%) 감소
#### 고용률 및 실업자 수
- **15세 이상 고용률**: 63.3% (전년 및 전월 대비 변동 없음)
- **OECD 비교 기준(15~64세) 고용률**: 69.8%, 0.1%p 상승
- **청년층(15~29세) 고용률**: 45.6%, 0.8%p 하락
- **실업자 수**: 67만 8,000명, 전년 동월 대비 5만 1,000명 증가
- **청년층 실업률**: 5.5%, 0.4%p 상승
#### 비경제활동 인구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가 20만 7,000명(9.2%) 증가했습니다. 60세 이상에서 10만 명, 20대에서 5만 4,000명, 30대에서 4만 7,000명이 증가했습니다.
- **쉬었음 인구**: 일할 능력은 있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쉬고 싶어 하는 인구
- **구직단념자**: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사람, 최근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는 자
이번 10월 고용 동향은 건설업과 도소매업의 감소를 비롯해 고령층 주도의 취업자 수 증가 및 청년층의 고용 감소 추세를 보여주며, 경기 상황에 따른 구직 전략의 변화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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