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워커 긴급 뉴스] 지방 건설업계 흔들… 도미노 위기 현실화
(앵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지방 건설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한때 분양 성공을 기대하며 토지를 매입했던 건설사들이 잇따라 사업을 포기하고 있으며, 책임 준공을 확약했던 공사현장에서는 시행사를 대신해 막대한 채무를 떠안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641건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하며, 조사가 시작된 200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폐업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1월 31일 기준으로 종합건설업체 58곳, 전문건설업체 274곳이 문을 닫았으며, 이 중 지방 건설업체가 203곳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업체는 129곳으로 39%였습니다.
(영상) 지방 건설 현장 스케치 – 한산한 공사 현장 모습
(기자) 업계에서는 지방 분양 시장 침체와 공사비 원가 상승, 금융비용 증가가 겹치면서 지방 건설사들이 자금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건설업계 관계자
"최근 몇 년 동안 공사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출 이자 부담까지 커졌습니다. 결국 건설사들은 사업을 포기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습니다."
(기자) 실제로 국내 대형 건설사 A사는 2021~2022년 강원과 경기 지역에서 매입했던 토지를 지난해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반납하며 수백억 원의 계약금을 포기했습니다. 사업을 강행할 경우 더 큰 손실이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B 건설사가 책임준공 확약을 맺었던 경기 지역 물류센터 공사도 임차인 확보에 실패하며 대출 이자 미상환으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고, 결국 공매로 넘어갔습니다. 해당 건설사는 준공을 마쳤지만 일부 공사비를 회수하지 못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부동산개발업체 관계자
"비용 절감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미분양 증가와 금융비용 부담이 지속된다면 더 많은 건설사가 법정관리나 부도로 내몰릴 것입니다."
(영상) ‘버티기’에 돌입한 지방 건설사들 – 조용한 현장 풍경
(기자) 실제로 법정관리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024년 시공능력평가 58위를 기록했던 신동아건설과 103위였던 대저건설은 올해 1월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부산의 신태양건설, 12월에는 전북 제일건설이 연이어 부도를 맞았습니다.
(인터뷰) 지방 건설업계 관계자
"지금은 생존이 최우선입니다. 올해 건설업계의 목표는 그저 ‘버티기’라고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앵커) 취업 준비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자) 건설업계의 위기가 계속되면서 신규 채용도 위축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은 존재합니다. 특히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건설사들은 글로벌 인재 채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생들은 ‘건설워커’ 플랫폼을 활용해 신속하게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기업별 맞춤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력서를 등록해두면 기업 채용 공고에 빠르게 지원할 수 있어 취업 기회를 넓힐 수 있습니다.
(영상 마무리) "지방 건설업계 위기, 버티기 전략은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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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무너지는 지방 건설업계, 부동산 불황에 흔들린다
https://blog.naver.com/autoarc/223757936883
건설업계, 이 정도로 어렵나? 위기 돌파구와 취업준비
https://blog.naver.com/autoarc/223754815283
2025년 건설업 취업 성공 전략: 합격을 부르는 필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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