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7천100억원 강릉 화력발전소 주기기 수주

[두산중공업] 7천100억원 강릉 화력발전소 주기기 수주

[건설워커 2015-04-03] 두산중공업은 7천100억원 규모의 강릉 안인화력발전소의 보일러, 터빈 등 주기기(각 2기)를 수주했다.

강원도 강릉시 안인리에 건설되는 이 발전소는 발전효율이 높은 초초임계압 발전소로 발전용량이 원전과 맞먹는 1천㎿급에 달한다. 1호기는 2019년 말, 2호기는 2020년 6월 말에 각각 준공 예정이다.

초초임계압(USC) 발전소는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압력이 246㎏/㎠ 이상이고, 증기온도가 593℃ 이상인 발전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증기의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효율이 높아져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는 최신 기술이다.

두산중공업은 작년 진행된 국제경쟁입찰에서 일본 업체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이날 발주처로부터 착수지시서(Notice To Proceed)를 받았다.

두산중공업 정지택 부회장(사진)은 “자체 개발한 1천㎿급 고유 모델을 앞세워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올해 국내에서 추가로 발주 예정인 3기의 1천㎿급 화력발전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며 “향후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 1천㎿급 모델을 수출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2010년 수주한 870㎿ 영흥 화력발전소 5,6호기 보일러를 작년 말 준공한 데 이어 지난달 12일에는 1천㎿급 신보령 화력발전소 1,2호기 수압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초초임계압 발전 기술을 축적해왔다.

건설사 국내수주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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