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취업] 1월 건설업 취업자수 177만5000명…전월 대비 7만명 감소

1월 건설업 취업자수 177만5000명…전월 대비 7만명 감소

사진=건설워커

 
[건설워커 뉴스 2016-2-17] 건설업 취업자 수가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177만5000명으로 전월(184만5천명) 대비 7만명(3.8%) 감소했다. 전년 동월(175만8000명) 대비로는 1만7000명(1.0%) 늘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작년 2월 173만2000명으로 최저였다가 3월(177만7000명), 4월(183만8000명), 5월(186만2000명), 6월(187만명), 7월(187만4000명)까지 5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8월에는 182만명으로 한풀 꺾였지만, 9월(183만8000명), 10월(182만4000명), 11월(183만7000명), 12월(184만5000명)까지 증감을 반복하면서 182∼184만명 선을 이어갔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겨울철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일감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주택시장에 악재가 잇따라 예고되면서 건설업 경기도 불투명한 상황에 직면했다. 주택시장 불안 요소들이 커질 경우 건설업이 직격탄을 맞아 취업자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임시ㆍ일용직을 제외한 정규직 건설업 채용시장은 한겨울 삭풍이 몰아치고 있으며 고용의 질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건설워커에 올라오는 주요 기업 채용공고 중 정규직 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줄고 있으며 프로젝트 전문직, 현장 계약직 채용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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