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건설업 취업자수 172만6000명…전월 대비 4만9000명 감소

[건설워커 뉴스 2016-3-21] 건설업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173만2000명) 대비 6000명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4만9000명 줄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172만6000명으로 전월(177만5000명) 대비 4만9000명(2.8%)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6000명(0.3%)이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14년 3월 169만9000명을 나타내고서 4월(177만5000명)에 170만명대를 회복한 이후 2년 가까이 170~180만명선에서 증감을 반복했다. 작년 12월 184만5000명이었던 건설업 취업자 수는 올 1월 들어 7만명(3.8%)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5만명 가까이 줄었다.

1~2월 건설업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겨울철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일감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적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는 3월부터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160만명선으로 주저앉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올해는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주택시장에 악재가 잇따라 예고되면서 건설업 경기도 불투명한 상황에 직면했다. 주택시장 불안 요소들이 커질 경우 건설업이 직격탄을 맞아 취업자 수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특히 임시ㆍ일용직을 제외한 정규직 건설업 채용시장은 한겨울 삭풍이 몰아치고 있으며 고용의 질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건설워커에 올라오는 주요 기업 채용공고 중 정규직 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줄고 있으며 프로젝트 전문직, 현장 계약직 채용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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