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건설업 취업자수 174만4000명…전월 대비 1만8000명 늘어

[건설워커 뉴스 2016-4-18]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174만4000명으로 전월(172만6000명) 대비 1만8000명(1.0%)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177만7000명)에 비해서는 3만3000명(-1.9%)이 줄었다.

작년 12월 184만5000명이었던 건설업 취업자 수는 올 1월 들어 7만명(3.8%) 감소한 데 이어 2월에도 5만명 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3월 들어 겨울철 비수기가 끝나가면서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적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는 3월부터 반등하는 흐름을 보인다.

그러나 올해는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주택시장에 악재가 잇따라 예고되면서 건설업 경기도 불투명한 상황에 직면했다. 주택시장 불안 요소들이 커질 경우 건설업이 직격탄을 맞아 취업자 수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특히 임시ㆍ일용직을 제외한 정규직 건설업 채용시장은 한겨울 삭풍이 몰아치고 있으며 고용의 질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건설워커에 올라오는 주요 기업 채용공고 중 정규직 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줄고 있으며 프로젝트 전문직, 현장 계약직 채용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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