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에보리밥, 신도림디큐브시티백화점

사월에보리밥은 웰빙 건강식으로 유명한 한식 체인점이다. "사월에보리밥 괜찮아" 여자들이 괜찮다고 말하는 맛집은 적중률 100%다. 아내는 지인들과 사월에보리밥(강남역점)에서 그동안 모임을 몇번 해봤다고 말했다. 그 말을 믿고 처가 식구들과 신도림디큐브시티점(5층)을 찾았다.  

떡갈비, 쭈꾸미, 바삭불고기, 고등어구이정식, 보쌈... 9인분 다양하게 주문을 했다. 맛은 차치하고 서비스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점심시간 피크타임을 피해 낮2시로 9명 예약을 하고 갔는데, 8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다. "서빙 때문에 통로쪽 모서리에는 앉을 수 없다"고 해서, 내 쪽에 덩치큰 어른 5명이 꾸겨 앉았다. 

옆사람과의 간격이 너무 좁아서 밥을 먹기도 불편했고 음식 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다. 애초에 "예약이 안된다"고 말했으면 '마음에 무장'이라도 하고 갔을텐데 싶다. 어쨌거나 마음도 몸도 편한 상태가 아니었기에 맛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었다. (위 사진은 가게 입구에 진열된 음식모형 사진이다.)

바빠서 그런지, 종업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없었고 친절하지도 않았다. 손님이 감당이 안될 정도로 많아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듯했다. 불쾌했다기보다는 씁쓸했다. 종업원이 뭔 죄가 있나. 붐비는 시간대에는 친절이나 서비스는 포기하고 가야겠다 싶은 곳이다. 아무튼 신도림 사월에보리밥도 장사는 잘되는 것 같다. 

#사월에보리밥 #신도림디큐브점 #불친절 #웰빙건강식 #한식체인점 #떡갈비 #쭈꾸미 #고등어구이정식 #보쌈

<저작권자 ⓒ 건설워커 유종현,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