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워커] 7월 건설업 취업자수 204만명…3만7천명 증가에 그쳐

[건설워커] 7월 건설업 취업자수 204만명…3만7천명 증가에 그쳐 

건설업 일자리 증가세 둔화 뚜렷

<건설경기 침체 직격탄…일자리가 사라진다>

[건설워커 2018-08-24]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지난 7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3만7000명 증가에 그쳤다. 전월 1만명 보다는 개선됐지만 전년 동월 10만5천 명(증가)에는 한참 못 미쳤다. 지난해 상반기 10만명 규모의 증가세를 기록하던 것에 비하면 절반 이상 줄었다.

📖 7월 고용동향 …건설업 취업자수 204만명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총 204만명으로, 전년 동월(200만3000명) 대비 3만7천명(1.8%) 증가했다. 통계상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는 가을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가 추진되면서 마무리 공사에 일시적으로 취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 취업자수 증가율 둔화세 뚜렷 …작년 상반기 8.2%→올상반기 2.2%
업계 전문가들은 몇가지 부정적 시그널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건설업 취업자 증가율이 작년 상반기 8.2%를 기록한 뒤 계속 내려가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는 4.6%였고, 올 상반기엔 2.2%에 그쳤다. 건설업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째 5만명 이하에 머물렀다.

📖 건설 일자리 감소…일용직·임시직 등 취약계층 일자리 더욱 악화
건설 일자리 감소는 임시직·일용직 일자리를 더욱 악화시킬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건설업 등에 종사 가능성이 높은 ‘일용직 근로자’가 지난해 7월과 비교해 12만4000명 감소했다. ‘임시직 취업자’는 10만8000명이 줄었다.

임시근로자는 고용 계약 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 일용근로자는 1개월 미만인 근로자다. 그만큼 취약계층이 많이 일하는 일자리다. 임시직은 2016년 9월 이후 23개월째, 일용직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째 줄고 있다. 감소 폭은 더 커지고 있다. 임시직과 일용직 모두 올해 5월부터 3개월째 1년 전보다 10만 명 넘게 줄고 있다.

📖 좋은 일자리가 줄어든다…10대 건설사 직원수 1년전보다 2174명 감소
대형건설사의 일자리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내 대형건설사의 상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건설사의 전체 직원 수는 5만3386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해 상반기(5만5560명)보다 2174명(3.9%) 줄어든 것이다. 10대 건설사 직원 수는 지난해 하반기 5만3970명을 기록해 2.8% 줄어든데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 건설업 침체⤵… 지역경제 직격탄 💀
건설업은 올 들어 상황이 좋지 않다.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줄어든 데다 지난해 활발했던 민간아파트 분양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은 작년 22조1000억원에서 올해 19조원으로 줄었다.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건설업 침체에 따라 지역 경제도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통계청 자료)

[2018년 7월 고용동향]

▣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7.0%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

▣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

○ 실업자는 1,03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1천명(8.4%) 증가

○ 청년층 실업률은 9.3%로 전년동월과 동일

○ 계절조정 실업률은 3.8%로 전월대비 0.1%p 상승

▣ 2018년 7월 취업자는 27,08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천명(0.0%) 증가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ssec1807.pdf:보도자료 본문 및 통계표, ssec1807.hwp:보도자료 본문, ssec1807.xls:통계표)

첨부파일 :

ssec1807.hwp

ssec1807.xls

ssec1807.pdf

#건설취업 #건설업 #건설워커 #고용동향 #통계청 #건설취업자수 #2018년 #7월고용동향 #경제활동인구

<저작권자 ⓒ 건설워커 www.worker.co.kr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년 7월 고용동향 / 통계청 자료

건설워커 : "건설 일용직의 경우 일자리가 줄었다기보단, 일자리를 외국인들에게 빼앗겼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건설현장의 일용직은 빠르게 중국인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팀으로 움직이는데, 현장에 모자란 인력만 보충하는 것을 넘어서서 물량을 통째로 맡아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