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고 싶은 건설사' "성적(시공순위)順 아니에요"
시공순위와 취업인기순위, 상관관계는?
건설사 시공순위가 높다고 구직자들이 무조건 더 입사선호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는 자사가 집계한 '8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와 건설사의 종합성적표에 해당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비교 분석해본 결과,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은 8월 인기순위에서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그런데 현대건설은 시공순위 1위에서 밀려났던 지난 5년(2004~2008년)에도 인기순위만큼은 꾸준히 정상을 지켜왔다. 현대건설이 그만큼 건설명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시공순위가 4위로 밀려나긴 했지만 인기순위는 여전히 2위를 유지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 '인재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우건설은 글로벌 사업역량 확보를 위해 우수한 경력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하는 등 공격적인 채용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시공순위 5위인 대림산업도 높은 인기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림산업의 가족 같은 분위기에 구직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사업 부문의 직원 평균 근속년수는 11년 4개월로 다른 건설기업에 비해 장기 근속자가 많은 편에 속한다.
시공순위 2위인 삼성건설(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낮은 인기순위(8월, 4위)에 머물고 있는 것은 채용시스템의 차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른 건설기업들은 인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취업사이트와 일간지 등 외부매체를 적극 활용하지만 삼성은 그룹채용 홈페이지(디어삼성) 및 자사 홈페이지의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인기5위, 시공6위), 두산건설(인기6위, 시공10위), GS건설(인기7위, 시공3위), SK건설(인기8위, 시공9위), 쌍용건설(인기9위, 시공15위), 금호건설(인기10위, 시공12위) 등이 인기순위 톱10에 들었다. 8월 인기순위만 놓고 볼 때, 10위권 내에서 현대건설을 제외하곤 시공순위와 평가결과가 달랐다. 이는 근로조건이나 회사분위기, 채용마케팅이 취업인기도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아무리 뛰어난 기업이라도 우수인재가 제 발로 들어오기를 기다리고만 있다면, 그만큼 관심권에서 멀어지기 마련”이라며 "지원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업의 우수성과 특장점을 찾아내 채용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우수인재 확보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워커는 지난 2002년 6월 국내 최초로 건설업계에 ‘취업인기순위’라는 개념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순위는 회원 직접투표와 구인광고 조회수, 인기검색어, 기업DB 조회수 등 각종 사이트 이용형태 분석 자료를 합산해 결과를 내는 '월간 건설사 순위차트'다. 종합건설, 전문건설, 엔지니어링, 건축설계, 인테리어 등 총 5개 부문에서 '일하고 싶은 건설기업'의 순위를 매기며, 이는 건설 구직자가 입사희망 건설사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기준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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