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무슨 목적으로 사용하시나요?
작성: 유종현 2012년 11월 2일 금요일 오후 10:12 ·
출처: 페이스북 http://facebook.com/workerceo
여러분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무슨 목적으로 사용하시나요? 블로그, 카페는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흔히 SNS라고 부르지만 이 둘은 동물원의 호랑이와 원숭이처럼 전혀 다른 종족인 것은 분명해요. 트위터 공동창업자 에반 윌리엄스는 트위터가 SNS가 아니고 RIN(Real-time Information Network)이라고 정의하기도 했죠. 케빈 타우 트위터 부사장도 "트위터는 SNS가 아니라 뉴스고 콘텐츠며 정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생긴 것 같습니다. '블로그로 말하고 트위터로 소통하고 페이스북으로 관계하라'
어쨌든, 페이스북 (프로필) 친구가 수백명이 넘는 분들은 100% 사적인 용도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인, 친구들과의 '관계 유지' 뿐 아니라 비즈니스 인맥관리, 마케팅, 홍보, 기타 등등 좀더 다양한 목적을 갖고 있지 싶네요. 물론 비즈니스 용도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따로 개설하고 운영하는 방법도 있지만, 페이스북 '프로필'에서의 친구 확장이 좀더 수월한 방법인 거 같아요. 제가 해보니까.
최근(10월) 다음(Daum) 첫화면이 개편되면서 트위터 메뉴가 상단에 배치된 거 아시나요. 제가 트위터에 올리는 트윗들도 거기(Biz & Tech코너)에 로테이션으로 나오고 있긴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보는지.... 효과는 있는지... 아직은 감이 안오네요. 이런저런 생각 중입니다. 어떻게 변화할지도 모르고요.
흔히, 트윗은 흐르는 강물 같아서 마케팅적으로 활용이 쉽지 않다고들 합니다. 저도 동의 합니다만, 어느 정도 전문성과 영향력을 확보한 경우에는 꼭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할 수도 없는 것 같아요. 제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영향력 있는 분들은 뭔가 다를 수도 있겠다는 얘기죠. 제 경우에는 가끔 신간서적을 보내주는 저자 트친들이 계십니다. 예전에 제가 책을 썼을 때... 출판사에서 신간 소개용으로 보도자료와 함께 책을 언론사에 보내곤 하던데... 그런 대접 받는 기분과 비슷.... 팔로우가 어느 정도 되다보니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 리스트에 등록된 그쪽 전문가 트친을 찾아 쪽지를 보내곤 합니다. 물론 답변 잘받고 있고요.
애니웨이, 제 경우엔 트위터에 올린 글들이 다음,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에 3중 백업됩니다. 환경설정에 의한 자동백업이죠. 포털 검색이나 구글 알리미를 설정 해놓고 보니 이것도 나름 노출효과 있더군요. 트위터 글들은 다시 정리해서 제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고정코너에 올리고, 온라인 신문에 sns칼럼으로도 재활용하고 있어요. 원-소스-멀티유즈.... 이 글도 제 블로그에 다시 올릴 예정입니다.
첨고로, 제 블로그의 경우 1개 블로그당 방문객수는 하루 평균 수천명 수준입니다. 메인 블로그로 삼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설치했고, 네이버 블로그에는 애드포스트 광고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광고료는 영국에서 수표로 오더군요. 큰 돈은 아니지만 신변잡기와 회사 홍보글을 올리면서 광고비를 받는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제 트윗은 다음 요즘(yozm)을 거쳐 네이버 미투데이에도 같은 내용이 자동으로 뿌려지고 있는데...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지만, 미투데이 '공식미투' 계정에 들어가 있는 만큼 신경은 쓰고 있습니다. 공식미투란 미투데이가 공식적으로 인증한 각 분야의 유명인, 전문가 계정들을 말합니다. 미투데이도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오니까 제 글에 반응을 보이는 분들에게는 저도 리플라이를 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최신 SNS' 단독으로는 쉽지 않지만, 블로그, 카페, 메인 웹페이지(제 경우 건설워커)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면 비즈니스적으로 시너지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 중에서 (전통적 SNS형태인) 카페 활용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저희 회사가 운영중인 카페는 조회수가 낮아요... 그래서 회원수가 수십, 수백만인 관련카페들에 제 칼럼이나 정보성 글을 올리는 것으로 홍보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회사가 매월 발표하는 건설사 인기순위 같은 것을 이런 카페에 올리면 조회수가 몇만건까지 올라가더군요. 웹사이트 유입경로를 봐도 반응을 알수 있죠.
지난번에도 언급했습니다만, "트위터는 시간낭비" "페이스북도 별 영양가 없다"는 분들이 있는데... 뭐든 설렁설렁 '대충' 하면 다 그렇지 않나요? 그런 분들은 그냥 조금씩 취미로 하는 게 속 편할지도 모릅니다. 뭔가 큰 기대하지 말고 가볍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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