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가상자산 폭등…비트코인 9만1천달러 회복

XRP·SOL·ADA 급등, 美 정부 비축 정책이 촉매제 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비트코인은 9만1천 달러 선을 회복했고,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의 알트코인도 20~60%대 급등했다.

 

미국 정부의 가상자산 보유 정책이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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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관련 발언이 시장을 들썩이게 했다.

 

2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3% 상승한 9만1,50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1.9% 올라 2,463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트럼프가 직접 언급한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는 각각 33.1%, 24.0%, 65.6%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할 것”이라며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자산 억제 정책으로 위축된 산업을 살리는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역시 주요 비축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 정부, 가상자산 전략적 보유 가능성은?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이란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거나, 직접 시장에서 매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정부 차원의 가상자산 보유 정책이 본격화된다면, 가상화폐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는 지난해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도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 허브로 만들겠다”며 정부 보유 정책을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기대감 속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1월 10만8천 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7만8천 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번 트럼프의 발언이 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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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투자 시 유의할 점]

✅ 정책 변동성 고려
트럼프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이 실제로 실행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법적 규제나 정치적 리스크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 단기 급등 후 조정 가능성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은 20~60%대 급등했지만, 단기 상승 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 시점에 분할 매수 전략이 유리하다.

 

✅ 거시경제 및 연준(Fed) 정책 체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금융 규제 강화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 포트폴리오 다각화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대형 코인 위주로 투자하되, 트럼프 정책 수혜 가능성이 높은 알트코인의 비중을 신중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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