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자들의 '존버' 전략, 이번에도 통할까?

코인 투자자들의 '존버' 전략, 이번에도 통할까?

손실 회복을 위한 '버티기'… 그러나 시장 환경이 달라졌다

가상자산 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많은 투자자가 또다시 ‘존버(최대한 버티기) 모드’에 돌입했다. 과거에는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회복된다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최근 시장 환경이 변화하면서 무작정 버티는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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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승장 이후 찾아온 조정, 투자자들 다시 ‘존버’

국내 가상자산 투자 계좌 수는 지난해 말 967만 개를 돌파하며 1000만 개를 넘어섰다. 특히 2023년 하반기 불장(강세장) 이후 11월부터 신규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시장이 뜨거워졌다.

 

당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이 급등하자 FOMO(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심리) 현상이 강하게 작용하며 신규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그러나 불장이 끝난 후 대부분의 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신규 진입자 상당수가 손실을 보게 되었다. 이더리움(ETH)의 경우 고점 대비 40% 하락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불장 이전 가격대로 돌아가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존버’에 기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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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다르다"… 알트코인 상승 기대 어려워

과거에는 불장 이후 시간이 지나면 코인 가격이 재차 상승하면서 ‘존버 승리’의 공식이 통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고 경고한다. 특히 알트코인이 문제다.

 

비트코인은 기관투자자의 지속적인 유입과 각국의 전략 자산화 가능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많다. 반면, 알트코인은 시장이 제도화될수록 점점 더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최근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알트코인 시즌은 끝났다"고 보도했다. 벤처캐피털 펜데라 캐피털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이후 비트코인은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반면, 알트코인은 접근성이 낮아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3640만 개 이상의 알트코인이 존재하는데, 이는 2018년 3000개 수준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전체적인 알트코인 시장의 성장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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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와 투자 전략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화가 진행되면서 알트코인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코인 평가업체 관계자는 “법인 투자와 ETF가 도입되면 활용도가 검증되지 않은 알트코인은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무 알트코인을 사고 장기 보유하면 오를 거라는 기대는 이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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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존버’ 전략,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존버’ 전략이 과거처럼 통할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특히 알트코인의 경우 수가 너무 많아져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조건 버티기보다는 시장 환경을 분석하고, 비트코인처럼 기관 투자와 제도화 흐름에 맞춰 가치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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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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