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래미안 부동1위…푸르지오, e편한세상, 자이, 힐스테이 순

아파트 브랜드가치 톱10 /자료=브랜드스탁

[건설워커 2016-01-21]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지난해 아파트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지방에 연고를 둔 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은 9위에 올라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20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2015년 한해 동안 아파트 부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분석한 결과, 래미안은 847.2점을 얻어 1위를 유지했다. 이 점수는 전년(829.7점)보다 17.5점 상승한 것이다.

2위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다. 823.3점으로, 전년보다 6.7점 상승했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은 809.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GS건설 자이(789.4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786.6점), 롯데건설 롯데캐슬(778.8점),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770점), 두산건설 위브(705.0점)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브랜드가치 상승폭이 가장 큰 브랜드로는 호반베르디움이 꼽힌다. 2014년(646.3점) 대비 52.1점이 오른 698.4점를 기록하며 부문 9위로 뛰어올랐다.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아파트 부문 상위 10위안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SK건설의 SK VIEW(689.1점)와 포스코건설의 더샵(643.9점)도 전년대비 BSTI가 10점 이상 상승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지난해 아파트 분양 시장은 2000년 대 이후 최대 공급 물량인 50만가구 이상을 기록하면서 한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브랜드가치도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는 입지별 분양 실적에 따라 상위권 브랜드들의 순위 변동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라고 브랜드스탁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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