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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워커/잡투데이

이란發 ‘52조 잭팟 수주’…“샴페인 아직 이르다”

by 건설워커 2016.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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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發 ‘52조 잭팟 수주’…“샴페인 아직 이르다”

최대 52조원은 MOU 상 숫자일 뿐, 실제 계약액과는 달라
수주 ‘발판’ 마련된 것…아직 확실한 것 없다
오랜 경제제재로 재정 취약, 공사대금 지불여력도 의문

위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사진 = 정부 정책공감 공식 블로그 화면 캡처


[건설워커 2016-05-04]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방문(5월 1일~3일)을 계기로 국내 건설사들의 이란발 대형 건설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역대 최대 외교 성과'라는 정부의 대대적인 홍보와는 달리 건설업계는 조용하다.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에 아직은 샴페인을 터뜨릴 때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충고다.

정부와 언론매체에 따르면 양국 정상간의 회담으로 총 264억달러(30조원) 규모의 수주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한다. 심지어 어떤 매체는 최대 456억 달러(약 52조원)까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법적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나 합의각서(MOA), 가계약 단계인 것으로 밝혀졌고 실제 계약 여부는 하반기나 돼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해각서를 맺었다 하더라도 중국, 일본 등 다른 국가가 자금으로 밀고 들어오면 국내 기업들 입장에선 막아낼 방도가 없다.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는 8월 이란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란이 일본과도 잔뜩 MOU체결을 추진한다면 프로젝트마다 일본 업체들과 경쟁해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오랜 경제 제재로 인해 이란의 재정여건이 열악하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란 발주 프로젝트마다 건설사 자체자금 수혈이나 수출입은행 등의 자금지원이 필수인데, 협의과정에서 금리나 지원액수가 맞지 않아 수주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종 수주를 통해 공사를 진행할 경우 공사대금을 제대로 받아낼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국내 건설사들끼리의 저가 수주 경쟁도 우려된다. 주머니가 홀쭉한 이란 발주처의 전략에 놀아날 경우 출혈 경쟁이 가속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업체들이 ‘출혈경쟁→저가 수주→대규모 손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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