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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워커/프레스룸

'시공순위' - 취업인기순위'의 상관관계는?

by 건설워커 2009.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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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취업인기, 시공능력順 아니네"
 
근로조건, 채용마케팅 등에 따라 지원 선호

 

 
'시공순위' - 취업인기순위'의 상관관계는?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7년 전인 2002년 6월 국내 최초로 건설업계에 ‘취업인기순위’라는 개념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순위는 회원 직접투표와 구인광고 조회수, 인기검색어, 기업DB 조회수 등 각종 사이트 이용형태 분석 자료를 합산해 결과를 내는 '월간 건설사 순위차트'다. 종합건설, 전문건설, 엔지니어링, 건축설계, 인테리어 등 총 5개 부문에서 '일하고 싶은 건설기업'의 순위를 매기며, 이는 건설 구직자가 입사희망 건설사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기준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취업인기순위가 건설사의 종합 성적표에 해당하는 시공순위와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가령 현대건설은 2004~2008년 시공능력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취업인기순위만큼은 꾸준히 정상을 지켜왔다. 올 6월과 7월 대우건설에 잠시 밀렸을 뿐이고  8월, 9월에 다시 1위 자리에 복귀했다. 건설인들이 현대건설을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각이 진행 중인 대우건설은 올해 시공순위가 3위로 밀려나긴 했지만 인기순위는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외부 취업사이트에 기업브랜드 상설홍보관을 마련하는 등 올들어 공격적인 채용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와 별개로, 월간 취업인기순위에서는 대우건설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건설워커는 전망했다.
 
시공순위 5위인 대림산업도 높은 취업인기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건설워커는 대림산업의 가족 같은 분위기를 꼽았다. 대림산업은 다른 건설기업에 비해 장기 근속자가 유달리 많은 편에 속한다. 취업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대림산업에 관한 글들도 대체로 호의적인 편이다. 
 
GS건설은 시공능력과 같은 인기순위를 차지해 '빅4 ' 건설사의 체면을 유지하고 있다.  시공순위 2위인 삼성건설(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낮은 인기순위(5위)에 머물고 있는 것은 채용시스템의 차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른 건설기업들은 인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취업사이트와 일간신문 등 외부매체를 적극 활용하지만 삼성건설은 그룹채용 홈페이지(디어삼성) 및 자사 홈페이지의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현대산업개발(시공 7위), 두산건설(시공 11위), 포스코건설(시공 6위), 금호건설(시공 12위), 한화건설(시공 13위)도 취업인기순위 톱10에 들었다. 9월 인기순위만 놓고 볼때, 10위권 내에서 현대건설과 GS건설을 제외하곤 시공순위와 결과가 달랐다.  이는 근로조건이나 채용마케팅이 취업인기도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아무리 뛰어난 기업이라도 우수인재가 제 발로 들어오기를 기다리고만 있다면, 그만큼 관심권에서 멀어지기 마련”이라며 "지원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업의 우수성과 특장점을 찾아내 채용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우수인재 확보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인재채용사이트는 순방문자수(unique visitors)에 한계가 있다"며 "구직 방문자 트래픽(접속량)이 많은 주요 취업포털과의 연계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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