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 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닿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
"당신은 지금 어떤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까?"
- 만남, 정채봉 시인 / 시집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중에서 108~109쪽
2017년 12월12일(화) 저녁7시. 이형석 박사의 오픈 특강 '정향창업의 기술, 나의 업종은 내가 정한다'에 참여했다.
특강장소 '업타운서울'은 안암오거리 근처에 위치한 '코워킹스페이스'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편한 마음으로 동부인.
이형석 박사 신간 도서 '빅데이터가 알려주는 성공 창업의 비밀'
작가의 카메라 앵글이 아내 얼굴을 순간 포착. 역시 프로는 다르다.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에게 고참 헌 옷걸이가 한마디 하였다.
"너는 옷걸이란 것을 한 시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는지요?"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 양 교만해지는 옷걸이들이 많은 세상이기 때문이다."
- 옷걸이들 세상, 정채봉 시인 / 시집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사람' 중에서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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