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OB팁/잡톡칼럼

[유종현 취업칼럼] 구인구직도 마케팅이다

by 건설워커 2011. 5. 31.
반응형

구인구직도 마케팅이다
시장의 욕구를 충족시켜라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 

건설워커

면접관의 언행이 기업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실제로 압박면접을 핑계로 불쾌한 언행이나 무례한 요구를 하는 면접관이 아직도 많다. 구직자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 해당기업에 반감을 갖게 된다. 평소 갖고 있던 기업호감이 분노로 바뀌고 분노는 다시 증오로 변하기도 한다. 건설회사의 면접과정에서 모멸감을 느꼈다는 한 입사지원자는 "○○건설 아파트는 이제 쳐다보지도 않겠다"고 취업게시판에 울분을 터뜨렸다.

취업카페나 채용정보사이트 게시판에는 구직자들이 자신의 경험사례를 토대로 올려놓은 ‘참 나쁜 회사’들이 많이 있다. 품질과 서비스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더라도 이런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의 이미지는 좋을 리가 없다.

건설워커는 지난 2002년부터 ‘건설사 취업인기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 순위는 회원 직접투표와 구인광고 및 기업DB 조회수, 인기검색어 등의 분석 자료를 합산해 결과를 내는 '월간 건설사 순위차트'인데, 건설 구직자가 입사희망 건설사를 선택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회사의 인기순위가 (시공능력평가 순위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다며 항의하는 기업 담당자들은 취업게시판을 한번쯤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최악의 상황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업에 대한 사소한 불만들이 쌓여있다면 바로 그것이 회사 이미지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채용과정도 치밀하고 전략적인 마케팅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취업은 뷰포인트(viewpoint)만 다를 뿐이지 채용의 또 다른 모습이다. 평생 먹고사는 업(JOB)을 선택하는 취업도 전략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그 전략을 세우는 도구로 취업마케팅이라는 개념을 도입해보자. 취업시장은 현재 최악의 상황이다. 이런 시장에서 생존전략은 차별화가 절실하다.

열정과 실력, 스펙만 가지고는 안되는 세상이며, 자신을 효율적으로 포장하고 판매할 수 있는 마케팅 능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상품으로서 내가 가진 강점(Strength)과 차별성(differentiation)을 분석하고 정리해보자. 다른 경쟁자들과 비교해 나는 어떤 특장점(特長點)을 갖추고 있는가. 기업이 구직자를 선택하는 것도 결국 이러한 상품적 가치를 기준으로 한다.

나를 홍보하는 것은 기업의 판촉전략과도 같다. 취업시장에서의 핵심적 홍보요소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그리고 면접이다. 이러한 PR요소를 적절히 활용, 구매자(기업)에게 나를 성공적으로 판매(취업)하는 것은 일련의 마케팅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물론 각자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때론 가격인하(눈높이 Down) 전략이나 틈새시장 공략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의 칼럼은 마케팅의 개념을 제대로 전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취업에서 보다 성공적인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고 싶은 구직자라면 마케팅 전략가들이 쓴 관련서적을 한 권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요즘은 취업마케팅을 주제로 세미나를 하는 곳도 있다. 회사나 지원자나 상대편이 결국 자신의 고객이다. 채용(취업)의 승자가 되는 길은 고객을 철저히 감동시키는 것이다.

Last updated 2011.4.15(금) / 2009년 9월 18일(금)

출처 : 건설취업 건설워커 www.worker.co.kr / 이공계취업 이엔지잡 www.engjob.co.kr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보도매체는 출처를 밝히고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사업자 정보 표시
컴테크컨설팅(건설워커) | 대표 유종현 | 서울 강북구 한천로140길 5-6 | 사업자 등록번호 : 210-81-25058 | TEL : 02-990-4697 | Mail : helper@worker.co.kr | 통신판매신고번호 : 강북-제 1911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