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스마트 3중 바닥구조' 층간소음 저감 성능 인정

리모델링 아파트 층간소음 해법 찾았다.. '스마트 3중 바닥구조' 개발

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 개념도 /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층간소음 저감과 시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바닥구조를 개발해 리모델링 단지의 난제를 해결했다.

대우건설은 자사가 개발한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층간소음 저감성능 인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통상 리모델링 대상이 되는 구축아파트의 경우 슬래브 두께가 150mm 미만으로 층간소음에 취약한 구조가 대부분이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내력강화 콘크리트와 고탄성 완충재, 강화 모르타르로 구성되며,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 보다 재료의 두께가 두껍고 성능도 개선됐다.

또 시공 후 양생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되는 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가 3일 이상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120㎜대 얇은 슬래브(철근콘크리트 구조물 바닥)에서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슬래브 두께가 얇은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로 단순히 슬래브의 두께를 증가시키지 않아도 층간소음을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리모델링 단지 뿐 아니라, 신규 사업계획 승인대상인 푸르지오 단지부터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어해설
*모르타르(mortar) : 시멘트와 모래를 섞어 만든 자재로 바닥면을 평평하고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
*양생 : 콘크리트 타설 완료 후, 유해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충분히 보호 관리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