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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팁/잡톡칼럼

[유종현 취업칼럼] 최후의 승자는 건강한 사람

by 건설워커 2008.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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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승자는 건강한 사람

[취업의 기술] 신체검사, 긴장 풀지 말자


글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 면접전형 등을 모두 통과하면 최종 합격통보를 받기 전 마지막 관문인 신체검사를 받게 된다. 최근에는 신체검사를 전형절차에 넣지 않거나 아예 신체검사를 하지 않는 회사들도 있지만, 검사결과에 이상이 있을 경우 재검을 받게 하거나 탈락시키는 기업도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설워커 취업상담실에서 신체검사와 관련하여 구직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혈액검사, 특히 간 효소검사(AST, ALT / 일명 GOT, GPT) 수치에 대한 상담이다. 이에 따르면 간수치가 높게 나와 재검 통보를 받았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신체검사를 코앞에 두고 간수치를 정상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구직자도 있다.


간수치가 정상(40IU/L)을 약간 넘는 것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흔한 일로 약을 먹거나 과음으로도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재검을 통해 대부분 구제된다. 그러나 간염 등 간 질환이 있다면 미리 병원에 다니면서 간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신체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철저히 금주하는 것이 좋다.


간염은 일상생활을 통해 전염되지 않는다. 기업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를 채용하지 않는 것은 법적, 의학적 근거가 없고 부당한 차별이다. 그러나 일부 회사들은 여전히 간 기능에 약간의 이상이 있는 간염보유자를 채용하지 않고 있다. 간염보유자로 취업문제 때문에 고민 중이라면 간사랑동우회(www.liverkorea.org)에 가입하기를 권한다. 간 전문의 및 경험자들로부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취업차별 관련 또 하나의 이슈는 색약이다. 색각이상자의 대부분은 검사 이외의 일상생활에서 색 구분 등에 큰 어려움이 없다. 색각이상자들은 일반인보다 색을 ‘덜’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차별을 당하는 일이 많았다.


다행히 색각이상자에 대한 제약은 점차 풀리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업무 연관성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색맹이나 색약이란 이유로 취업을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신체검사 기준이 보수적인 직업에 도전하거나 혹은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있다면 색약검사표를 구입해 통째로 외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취업카페에는 색약보정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신체검사를 봤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밖에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신체검사 불합격 판정의 우려가 있는 사람은 병원치료나 운동, 금주, 금연 등을 통해 미리 철저하게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 구직자들은 의외로 자신의 건강을 확신하고 평소 건강검진 등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취업 신체검사에서 뒤통수를 맞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내과나 보건소 등에서 신입사원 채용검진에 대비코자 한다고 말하고 혈액검사, 소변검사, 혈압 등을 한번 체크해 보자. 검사도 간단하고 비용도 몇 만원대로 저렴하다.


물론 이렇게 해서 입사관문을 통과했다고 모든 게 끝이 아니다. 한 취업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5명 가운데 1명가량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건강이 나빠져 퇴사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힘들게 입사한 회사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무엇보다 건강한 신체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평소 자신의 건강에 세심한 관심을 쏟고 꾸준히 관리하도록 하자. 직장을 잃으면 다시 취직하면 되지만 건강을 잃으면 모든 꿈이 사라진다. 건강한 사람에게만 희망이 있다.


글. 유종현
 + 전문취업포털
건설워커, 메디컬잡, 이엔지잡 대표 
 + 주식회사 컴테크컨설팅 대표이사
 + 취업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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