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사업구조 재편 마무리 단계, 2분기 연속 흑자

삼성엔지니어링, 사업구조 재편 마무리 단계
해양→삼성중공업, 석유화학플랜트ㆍ건설→삼성물산 유력

삼성엔지니어링 기업로고

건설워커 뉴스 2014.04.23 09:33

삼성그룹의 핵심 건설 계열사인 삼성엔지니어링 사업구조재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분할 후 통합하는 방안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을 ‘해양플랜트 부문’과 ‘석유화학 플랜트 및 건설부문’으로 나눠 해양 쪽은 삼성중공업으로, 석유화학플랜트 및 건설 쪽은 삼성물산으로 통합시킨다는 구상이다.

삼성그룹 내 건설부문을 '헤쳐 모여'식으로 재편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플랜트 부문은 삼성물산으로 보내고,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삼성에버랜드 등에 흩어져 있는 순수 건설부문을 합쳐 별도 신설법인으로 만드는 방안이다. 다만 이 경우, 많은 계열사를 손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현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그룹 전반에 걸쳐 사업구조재편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술은 불가피하다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2일 잠정공시에서 올해 1분기 매출 2조2163억원, 영업이익 306억원, 순이익 2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흑자가 지속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9%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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