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현대건설 제치고 한남4구역 수주

삼성물산, 현대건설 제치고 한남4구역 수주

건설업계 1위 삼성물산이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4구역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결정되었으며, 삼성물산이 한남뉴타운 재개발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 조감도 / 삼성물산 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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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원 표심은 삼성물산 선택

지난 18일 서울 이태원교회에서 열린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은 **675표(65.8%)**를 획득하며 현대건설(335표, 32.7%)을 압도적으로 제쳤습니다. 최종 조합원 수 1,153명 중 무효 및 기권표는 16표에 불과했습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제안이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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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명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에 담긴 가치

삼성물산이 제안한 단지명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은 **‘널리 빛나고 번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강과 남산 사이의 독보적인 입지를 강조하며, 글로벌 설계사무소인 UN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주거동 설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나선형 원형 주동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주거동을 도입하며, 조합원 전 세대에 한강 조망권을 보장하겠다는 파격적인 약속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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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커뮤니티 시설로 차별화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총 111가지 시설과 175개 프로그램이 포함되며,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골프 클럽,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설이 들어섭니다. 또한 약 1만 평 규모의 평지공원은 5개 블록마다 특화 테마를 적용해 단지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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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한강변, 개발 가치로 주목받은 한남4구역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에 총 51개 동, 2,331가구로 조성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만 약 1조 6,000억 원에 이르는 재개발 사업입니다. 강북 한강변의 핵심 입지에 위치하며, 특히 일반분양 비율이 높아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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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전략 수정 불가피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타운’ 조성을 목표로 한남4구역 수주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이번 패배로 사업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한남3구역에 이어 4구역까지 선점하려던 전략이 무산되면서, 향후 강남권 및 서울 주요 재개발 수주 경쟁에서 새로운 방향 설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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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3구역 등 향후 수주 경쟁의 전초전

이번 한남4구역 수주는 향후 서울 주요 랜드마크 단지 재개발 사업에서의 경쟁을 예고하는 신호탄이기도 합니다. 특히 삼성물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며, 압구정3구역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의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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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양대 산맥, 자존심 대결로 비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전을 단순한 사업 경쟁을 넘어 자존심 대결로 치렀습니다. 국내 건설업계 1·2위 기업 간의 맞대결이라는 점과 함께,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와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모두 서울대 건축학과 출신이라는 점에서 두 전문가의 경쟁 구도도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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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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