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건설 경기 침체…고용 위기·세수 부족에 대책 난망

고금리, PF 부실, 세수 펑크…악재 속출하는 건설업

 

건설업의 장기 불황이 심화되면서 고용 시장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청년층까지 일자리 감소의 직격탄을 맞으며 한국 경제 전반에 걸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와 건설 투자 유도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고금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로 인해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세수 펑크까지 겹치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건설업 불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

건설업 취업자 200만 명 붕괴…채용 시장 위축 심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2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 9천 명 줄었다. 200만 명 선이 무너진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2월(198만 명) 이후 약 4년 만이다.

 

특히 청년층의 건설업 취업자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 청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6.6% 감소한 10만 5천 명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실장은 "건설업은 힘든 직종이지만 비교적 높은 임금을 제공하는 분야다"라며 "최근 건설사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면서 청년층의 고용 기회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는 "건설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까지 겹쳐 건설사들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시장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신규 채용이 활발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고용 위축→소득 감소→내수 악화, 악순환 반복

건설업의 고용 부진은 건설업에 종사하는 가구의 소득 감소로 직결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전기·하수·건설업 가구의 근로소득은 1년 전보다 3.2% 감소하며, 같은 분기 기준으로 2006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전체 가구 근로소득은 3.3% 증가해 건설업 종사 가구와의 격차가 더욱 커졌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전문대학원 교수는 "과거에는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이 경기 부양과 고용 창출 역할을 했다"며 "그러나 현재 건설 경기가 침체되면서 내수 부진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부의 대응…규제 완화에도 효과 미미

건설업 불황은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의 감소를 통해 예고된 바 있다. 2023년 1분기(-12.7%), 2분기(-31.4%), 3분기(-44.8%)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통상 1~1.5년 후 건설업 생산에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신도시 재정비 착공 시기 단축, 그린벨트 해제,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업계에서는 세제 및 금융 지원이 빠진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신공항 및 GTX 건설과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

전문가들 "건설업 부진 장기화 가능성 높아"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건설업 불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건설업 불황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금리, 미중 무역 갈등, 정치적 불확실성 등 건설업 부진의 원인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도 "건설경기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고금리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2024년 건설투자 전망치를 기존 -0.7%에서 -1.2%로 하향 조정하며, 건설업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망실장은 "SOC 투자 등의 재정정책이 필요하지만, 현재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어렵다"며 "결국 금리 인하가 유일한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건설업 취업의 지름길, 건설워커를 활용하라!

건설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는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효과적인 취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는 "건설업 취업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고, 맞춤형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설워커에 이력서를 등록하고 꾸준히 구직 활동을 하는 것이 취업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

관련 문서

https://blog.naver.com/autoarc/223770324129

유례없는 건설 불황, 건설업 취업준비 어떻게?

#건설업불황 #건설취업 #건설워커 #건설경기침체 #청년취업 #PF부실 #고금리 #건설수주 #고용위기 #SOC투자

 

네이버 검색창에 '건설워커'​​

건설워커 네이버 연관채널
건설워커 채용​		공식카페

본 정보는 건설워커에서 발췌, 정리, 가공한 자료이며 등록일 기준으로 유효합니다. 해당 정보의 최신성 및 정확성을 담보하지 않습니다​.

Copyright ⓒ 건설워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