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이직을 앞두고 연봉협상이 고민이라면? 무리하게 밀어붙이기보다 입사 의지를 보여주면서 한 번 더 협상해보세요.

【건설워커 잡톡 | 2026.8.18.】
안녕하세요, 건설워커 라인C입니다.
네이버 경제·비즈니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지만, 제 진짜 전문 분야는 언제나 JOB입니다.
경력직으로 이직할 때 가장 고민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연봉협상입니다.
예를 들어 이전 직장 연봉을 기준으로 12% 인상을 원하는데, 이직하려는 회사에서는 9.4% 인상안을 제시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정도면 그냥 받아야 할까요?
아니면 한 번 더 협상해봐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한 번 정도는 충분히 협상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회사가 먼저 구체적인 연봉 조건을 제시했다면, 아직 협상의 여지가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닙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어떻게 말하느냐입니다.
경력직 이직 연봉협상, 이렇게 말해보세요
이전 직장 연봉 대비 12% 인상을 원한다면 무작정 "12% 올려주세요"라고 말하기보다는 회사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추가 협상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제안해주신 9.4% 인상 조건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입사 의지가 확실한 만큼, 가능하시다면 이전 직장 연봉을 기준으로 12% 인상 수준까지 조정해주실 수 있을까요?
회사 내부 기준이 있다면 최대한 맞추겠습니다.”
핵심은 12%라는 희망 수준은 분명하게 제시하되,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입사를 포기하겠다는 식으로 압박하지 않는 것입니다.
연봉협상은 '누가 더 세게 나오느냐'의 싸움이 아닙니다.
회사는 좋은 인재를 데려오고 싶고, 지원자는 원하는 조건으로 입사하고 싶은 상황입니다.
결국 서로의 기준 안에서 접점을 찾는 과정입니다.
이전 직장 연봉 기준으로 12%를 요구해도 될까?
이미 회사에서 9.4% 인상안을 제시했다면 12%를 한 번 더 요청하는 것 자체가 무리한 재협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 직장 연봉이 5,000만 원이라면,
- 회사 제안 9.4% 인상 → 5,470만 원
- 희망 연봉 12% 인상 → 5,600만 원
- 차이 → 130만 원
입니다.
이처럼 실제 금액으로 보면 생각보다 큰 차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회사마다 연봉 테이블과 직급별 기준이 다르고, 기존 직원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조정해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2%를 요구하는 것과 12%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연봉협상에서 절대 피해야 할 말
가장 피해야 할 방식은 처음부터 강하게 선을 긋는 것입니다.
"12% 아니면 안 갑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협상 카드가 오히려 사라질 수 있습니다.
대신,
"가능하시다면 12% 인상 수준까지 한 번 검토해주실 수 있을까요?"
라고 요청하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요구'보다 '검토 요청'에 가깝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가 최종적으로 9.4%를 고수한다면 그때는 본인의 우선순위를 판단해야 합니다.
정말 가고 싶은 회사라면 입사 의사를 보여줘라
연봉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협상 이후의 관계입니다.
정말 입사하고 싶은 회사라면 원하는 조건을 한 번 요청해본 뒤 회사가 최종적으로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도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9.4% 인상안을 최종 조건으로 제시했다면,
"조건은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제안해주신 조건으로 입사하겠습니다."
라고 입사 의사를 분명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연봉 몇 백만 원을 더 받으려다가 좋은 이직 기회를 놓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이미 회사가 채용 의사를 갖고 있고 구체적인 연봉까지 제시했다면, 연봉협상은 '더 받아내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좋은 조건으로 합의하기 위한 마지막 조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봉협상은 근거가 있어야 한다
단순히
"12% 올려주세요."
라고 하는 것보다 왜 그 정도의 연봉을 원하는지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설득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이전 직장에서의 주요 업무와 경력
- 해당 직무와 관련된 전문성
- 이전 직장에서의 성과
- 지원한 직무와의 높은 적합성
- 입사 후 바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
- 희망 연봉을 정한 합리적인 이유
특히 경력직은 '내가 얼마를 받고 싶은가'보다 '회사가 왜 나에게 그 연봉을 지급해야 하는가'를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봉협상에서 꼭 기억할 것
경력직 이직에서 연봉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연봉을 조금 더 받으려다가 입사 자체가 틀어지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하는 연봉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되, 회사의 입장도 존중하면서 협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회사가 처음 제시한 조건보다 조금 더 조정해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적인 협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원하는 연봉은 당당하게 말하되, 원하는 연봉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협상 후에도 입사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신뢰를 주는 것입니다.
연봉협상은 최대한 많이 받아내는 게임이 아니라, 원하는 조건과 입사 기회를 함께 지키는 기술입니다.
경력직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면 처음부터 연봉협상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한 번 정중하게 더 물어보는 것과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다릅니다.
원하는 연봉을 명확하게 정하고, 그 근거를 준비한 뒤, 회사와 합리적으로 조율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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