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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칼럼

인터넷이 비디오 가게를 죽였다(Internet Killed the Video Store)

workerceo 2014. 9. 28. 06:53

입력 2014.02.26 09:49 | 최종수정 2014.09.28 06:56 

■ "인터넷이 비디오 가게를 죽였다(Internet Killed the Video Store)."
영국 2인조 그룹 버글스(buggles)는 1979년 '비디오가 라디오 스타를 죽였다(Video Killed the radio star)'는 제목의 노래를 발표했다. '비디오 시대의 도래에 따라 생존 위기에 처한 라디오 스타들의 운명을 묘사한 노래로, 당시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비디오 킬드 래디오 스타~~~' '비디오 킬드 래디오 스타~~~' '비디오가 라디오 스타를 없애버렸어요' '라디오 스타는 끝장났어요'

그로부터 30여년이 지난 2013년 11월 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 버글스의 노래를 패러디한 '인터넷 킬드 비디오 스토어(Internet Killed the Video Store)'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미국 최대 비디오 대여점으로 명성을 날렸던 '블록버스터'가 점포를 전면 폐쇄한다는 내용이었다. 

블록버스터는, 동네 구멍가게 수준의 국내 비디오 대여점과는 사뭇 다른, 말 그대로 '블록버스터급' 비디오 대여점이었다. 최전성기를 구가했던 2004년에는 6만여명이 넘는 직원이 무려 9000개가 넘는 비디오 대여점을 운영했고, 회원수는 4500만명에 육박했다.

1985년 문을 연 블록버스터는 점포마다 지역 주민의 성향에 맞는 영화와 영상물을 진열대에 올려놓는 ‘맞춤형 경영’으로 초고속 성장을 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언제든 원하는 영화를 골라 볼 수 있게 되면서 블록버스터의 '맞춤형 진열대'에 매료됐던 소비자들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블록버스터는 결국 2010년 9월 파산 보호신청을 하기에 이른다. 이후 2011년 4월 미국의 2위 케이블TV 업체인 '디시 네트워크'가 인수하며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디시 네트워크'는 미국 전역에 남아있는 300개 '블록버스터' 매장을 2014년 1월초까지 폐쇄하고 28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통적인 비디오 대여점은 인터넷에 밀려,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블록버스터의 몰락은 대전환기 적응 실패의 대표적 사례일 뿐이다. 노키아, 코닥, 닌텐도… 시장 환경 변화를 거부하거나 느리게 대응한 결과는 언제나 혹독하다. 기업은 과거의 성공 공식에 머물다가 결국 몰락하고 만다.(말이 쉽지ㅠㅠ) 단언컨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IT기술의 발달은 가속화되고 소비자들은 빛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기업들이 더 빨리 정상에 올랐다가 더 빨리 몰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건 시대적 진실이자 운명이다. 미친듯이 빨리 돌아가는 세상. 이 세상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아마도 ‘순식간’일 것이다. 이 시대 기업들은 항상 면도날 위를 걷는 위기의식이 필요하다. 

건설워커이 시대 기업들은 항상 면도날 위를 걷는 위기의식이 필요하다. /사진=건설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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