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말레이시아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수주
[건설워커 2014-11-21] 삼성물산이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공사를 맡았다. 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은 18일 저녁 말레이시아 스타 레지던스(Star Residences·조감도) 빌딩의 공식 기공식과 함께 스타 레지던스 빌딩의 시공사로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민간개발업체인 유엠랜드(UM Land)와 심포니라이프가 각각 50%의 지분을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알파인리턴이 발주한 사업으로, 삼성물산은 시공부분에 참여한다.
스타 레지던스 빌딩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58층(높이 265m) 2개동과 57층(251m) 1개동 등 총 3개동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건설되며, 2019년 8월 완공되면 말레이시아 주거시설로는 최고층이 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를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공사금액은 3300억원이다.
18일 저녁 말레이시아 스타 레지던스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탄 스리 아즈만 야햐(Tan Sri Azman Yahya) 알파인 리턴 회장 겸 심포니라이프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계약서를 교환하고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합병 무산
삼성중공업은 19일 삼성엔지니어링과 맺은 합병 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9월1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해 12월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주들의 합병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삼성그룹의 사업재편 역시 부분적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까지 신청한 주식매수청구 현황을 확인한 결과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행사한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합병 계약상 예정된 한도를 초과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이란 합병·분할 등 주주총회 특별 결의사항에 반대하는 주주가 자신의 주식을 공정한 가격으로 사달라고 회사에 청구하는 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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