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현의 컨스라인'을 방문해주신 청년 구직자들에게

'유종현의 컨스라인'을 방문해주신 청년 구직자들에게

글.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  autoarc@nate.com | 입력 2015.01.20 10:12 | 수정 2015.01.20 13:26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이 출생(Birth)과 사망(Death) 사이의 선택(Choice)이라는 멋진 말을 남겼습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선택의 연속인 우리 인생을 단적으로 나타낸 명언입니다.

그렇습니다. 선택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으며, 선택한 사람만이 기회(chance)를 잡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의 고민은 시작됩니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어떤 선택이 옳고 어떤 선택이 현명한 것일까. 어느 것을 택해야 후회가 없을까.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선택이든 만족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올바른 선택이다. 설령 나중에 방향을 조정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결정을 했으면 자신의 판단을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게 자기 인생에 대한 예의다."

저는 IMF 외환위기가 닥쳤던 1997년 온라인 취업정보제공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건설워커(건설), 메디컬잡(의료), 이엔지잡(이공계) 등 전문취업포털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수많은 구직자들의 고민상담을 해왔습니다. 또 한편으로 취업칼럼의 내용을 다듬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십수 년 동안 취업정보를 다루며 글을 쓰다 보니 '그림자채용', '게릴라채용' 등 이제는 채용시장에서 보편화된 개념과 내용도 많습니다.

'컨스라인'에 올라온 JOB담칼럼은 보다 실전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구직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뿐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그때그때 올렸던 글에 대한 트친, 페친들의 반응이 제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실직 후 오랜 백수생활, 병마의 고통, 사업부진…' 좌절과 방황을 밥 먹듯 하던 제가 누군가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삶의 보람을 느낍니다. 저는 이 블로그를 통해 언젠가의 저처럼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 특히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종현의 컨스라인'을 통해 용기를 얻기 바라며, 이곳에 올려진 글들을 도구 삼아 원하는 꿈과 행복에 한걸음 다가서기를 기대합니다. "이 시대의 청년들이여. 절대 좌절금지!" 방황하는 이 순간도 인생 내공을 쌓아가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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