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여행] '응답하라 1988' 쌍문동 우이천 벚꽃길에 등장한 둘리

우이천 벚꽃길(번창교 아래)에 등장한 아기공룡 둘리와 친구들

글. 유종현 입력 2016.04.07 20:00 | 최종수정 2016.04.07 20:07

우이천 벚꽃길은 우이천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어우러진 화려한 벚꽃 자태를 만끽할 수 있는 지역명소다. 2015년 서울시가 선정한 '아름다운 봄꽃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에서 벚꽃축제라고 하면 대부분 여의도 '윤중로'를 떠올리지만 도봉구(쌍문동-창2동)와 강북구(번동-수유동) 주민들은 '우이천 벚꽃길'만으로도 부족함 없는 축제분위기를 느낀다.

우이천 벚꽃길(번창교 아래)에 등장한 아기공룡 둘리와 친구들
도봉구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2016년 4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우이천 번창교 주변에 ‘둘리와 친구들’ 등(燈)을 특별 전시한다. 아기공룡 둘리와 둘리의 친구들인 도우너, 고길동, 또치, 희동이, 마이콜 등(燈) 여섯(6) 작품이 번창교 아래 징검다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점등시간은 전시기간 중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이며, 밤 벚꽃놀이를 즐기려는 주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둘리가 쌍문동 우이천에 왜??
'아기공룡 둘리' 만화 속 둘리가 살던 주소지가 바로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이다. (만화에서) 처음 둘리가 발견된 곳이 도봉구 쌍문동 우이천이며 고길동의 집도 쌍문동 주택가다. 쌍문동은 얼마전 인기리에 종영한 tvN의 '응답하라 1988'(응팔)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둘리가 다니는 고등학교=요리보고 / 둘리가 전학 간 학교=빙하타고 / 둘리가 좋아하는 섬=저리 봐도 / 둘리가 좋아하는 부침=일 억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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