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매매(판매)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기 or 불법 or 마케팅 기법

블로그 매매(판매) 어떻게 생각하세요? ★ 블로그 팔라는 카톡 제안받았는데, 사기인가요?

질문
카카오톡으로 "100만원에 블로그 팔라"는 톡을 받았습니다. 사업자등록증 사진도 보내주며 테스트를 받아보라고 하네요. 나중에 다시 돌려준다고 하고, 예시로 어떤 ** 블로그도 보여주던데 사기인가요?

답변
실제로 돈을 준다면 직접적인 사기라고 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 안하시기를 권합니다. 주민등록번호를 사고파는 것과 유사한 매우 위험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에서는 블로그 매매를 엄격하게 금지, 제한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왜 매입(?)하려는 것일까요? 물론 작정하고 사기에 이용하려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블로그를 이용해 홍보마케팅을 하는 '바이럴 마케팅사'에서 그런 쪽지나 이메일, 카톡을 많이 보냅니다.

블로그를 산다는 글 내용에도 보면, "마케팅회사에서 단순 글 노출 용도로 사용되니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블로그의 글이 홍보나 광고인지, 주인이 실제 체험하고 쓴 것인지...믿지 못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저는 블로그에 올라온 맛집 후기를 믿지 않게 됐습니다. 저도 사업을 하고 있고 블로그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순수했던 블로그가 상업화를 넘어서서 믿지 못할 내용들로 가득한 것을 보고 있노라면 씁쓸하기도 합니다.

결론,
내가 팔아버린 블로그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악용될지 정말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블로그를 판매하면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이고, 불법적인 내용이 기재되거나 사기 등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원 주인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습니다.

깨끗하고 건전한 온라인 문화를 만들려면 블로그 매매와 같은 행위는 근절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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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판매를 권하는 예시글. 월 수익 금액을 제시하며 특정 카테고리 판매를 제안하거나 게시물을 전달하고 직접 포스팅해줄 것을 유도하기도 하며, 당신의 블로그에는 아무런 악영향이 없다고 안내하기도 합니다. / 네이버 화면 캡쳐

블로그 매매, 팔지도 말고 사지도 맙시다.

블로그 매매로 인한 이용자들의 피해와 위험성에 대해 알리는 글 / 출처 = 네이버 블로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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