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워커 JOB통계 2022-3-17]
통계청이 ‘2022년 2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취업자 수가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100만 명 이상 늘었다.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지난해 초 고용시장 위축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정부는 기저효과뿐 아니라 비대면 디지털 전환, 수출 호조 등도 고용 시장 회복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2월 취업자 수는 2740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만7000명(3.9%) 증가했다. 12개월 연속 증가세이자 2월 기준으로는 2000년 2월(136만2000명)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이는 2021년 2월 취업자 수가 47만3000명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 연령별 취업자수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60세 이상 노인 취업자가 45만1000명으로, 전체의 43.5%를 차지했다. 50대 취업자가 27만2000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즉 지난달 취업자 증가분의 약 70%가 50세 이상 고령자였던 셈이다. 20대 취업자가 21만9000명 늘었고,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만5000명, 3만7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 업종별 취업자수
코로나19 사태의 타격이 컸던 숙박·음식점업이 5만5000명(2.7%)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25만4000명(10.7%), 운수·창고업은 13만5000명(8.8%) 늘었다. 이밖에 정보통신업(+12만8000명, +15.1%), 제조업(+3만2000명, 0.7%), 농림어업(+4만9000명, 4.0%) 등에서 취업자수가 늘었다.
계절적 비수기라 할 수 있는 2월 건설업 취업자 수가 최초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6만5000명(+3.3%) 늘어난 20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7만9000명에 그치며 200만명을 밑돌았다.
반면 도매·소매업(-4만7000명, -1.4%),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3만2000명, -2.8%), 금융·보험업(-4000명, -0.5%) 등의 업종은 취업자가 줄었다.
■ 종사자 지위별 취업자수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6만7000명(5.2%), 임시근로자는 34만2000명(8.2%)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14만9000명(-12.3%) 줄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6.4%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7만5000명(1.8%),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9000명(3.0%) 늘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8000명(-4.1%) 감소했다.
■ 시간대 별 취업자수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2077만9000명으로 97만3000명(4.9%) 증가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602만1000명으로 16만명(2.7%) 늘었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8.7시간으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 고용률
고용률도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3.9%, 50대 고용률은 2.9% 올랐다. 60세 이상 고용률은 1.6%를 기록했다. 30대와 40대 고용률은 각각 1.7%, 1.2%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4%로 2.6%포인트(P) 올랐다.
직업별로는 전문가와 관련 종사자가 41만명(7.5%), 단순노무 종사자가 20만2000명(5.5%), 서비스 종사자가 20만1000명(6.8%)늘었다. 판매 종사자는 5만4000명(-1.9%)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호조, 비대면 디지털 전환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非)경제활동인구는 감소했다”며 “고용 회복세가 지속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했다.
■ 실업자 수, 실업률
실업자 수는 9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9000명(-29.5%) 감소했다. 2월 기준 2009년 2월의 93만3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실업률은 3.4%로 전년 동월 대비 1.5%P 하락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2.7%로 전월보다 0.9%P 낮아졌다.
■ 비경제활동인구, 쉬었음, 구직단념자
비경제활동인구는 1685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만2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10만3000명 줄어든 247만명으로 나타났다. 쉬었음 인구는 일할 능력은 있지만 구체적인 이유 없이 쉬는 사람을 의미한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5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9000명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했으나 노동시장 측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 중 지난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는 이를 의미한다.
2월 고용동향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역 인력 소요의 일시적 확대, 정부 일자리 사업의 본격 시행 등에 따른 영향이 일부 있다”며 “코로나19 피해 업종·계층의 어려움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고용 시장 상황을 더 유의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비경제활동인구란?
조사기간 중 산업생산에 투입 가능한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거나 일을 할 능력이 있음에도 일을 할 의사가 없는 사람을 말한다.
주로 가사 또는 육아를 전담하는 주부, 학생, 일을 할 수 없는 연로자 및 심신장애자, 의무군인, 불로소득자, 자발적으로 자선사업 또는 종교단체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 등이 포함된다. 취업의사가 있고 취업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었으나 일자리 부족으로 구직을 단념한 자들도 포함된다.
■ 일시 휴직자
직장은 있지만 잠재적 실업자로 분류되는 일시 휴직자는 60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7천명(-13.8%) 감소했다. 일시 휴직자는 취업자 수로 잡히나 유급 또는 무급휴직 등으로 잠시 일터를 떠난 근로자다. 고용상황이 악화하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이 규모가 준다는 건 고용 여건의 개선을 뜻한다.
[2022년 2월 고용동향]
▣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7.4%로 전년동월대비 2.6%p 상승
▣ 실업률은 3.4%로 전년동월대비 1.5%p 하락
○ 실업자는 95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99천명(-29.5%) 감소
○ 청년층 실업률은 6.9%로 전년동월대비 3.2%p 하락
○ 계절조정 실업률은 2.7%로 전월대비 0.9%p 하락
▣ 2022년 2월 취업자는 27,40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37천명(3.9%) 증가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ssec2202(통합).pdf:보도자료 본문 및 통계표, ssec2202.hwpx:보도자료 본문, ssec2202(통계표).xls/pdf:통계표)
■ 용어 정리
취업자,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 실망실업자(구직단념자), 쉬었음
https://blog.naver.com/autoarc/221377454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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