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방송> 업종별 채용 정보 2010년 5월 13일(목) 방송분 문답내용
송상은
오늘은 건설업종을 알아 볼 텐데요.
건설워커, *** 본부장 나와 주셨습니다.
건설워커 (인사)
송상은
올해 상반기는 꽁꽁 얼어붙었던 채용시장이 그나마 조금씩 풀리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들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건설업종은 상반기 채용 시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건설워커
네. 지난달(4월) 건설워커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채용공고는 총 7,179건으로 전년 동월(7,102건)에 비해 1.08% 증가했습니다. 또 1분기 전체 채용공고는 21,07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5% 늘었습니다. 상반기 전반적인 건설업 채용시장 분위기는 작년과 비교해서 그리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
1월 |
2월 |
3월 |
4월 |
2009년 |
6,922 |
6,328 |
7,061 |
7,179 |
2010년 |
6,960 |
6,511 |
7,602 |
7,102 |
증감(%) |
+0.55 |
+2.89 |
+7.67 |
+1.08 |
송상은
그렇다면 상반기 건설업체들의 채용 특징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가 궁금한데요?
건설워커
국내 주택․건축부문은 '시장의 불확실성'과 '추가 구조조정'으로 인해 채용이 매우 부진한 편입니다. 하지만, 해외건설 시장 호재로 건설사들의 해외 전문인력 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들이 거의 모두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해외건설 인력에 대한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고 있는데요. 건설사들 사이에선 '전문인력 빼가기' 논란까지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송상은
사실 상반기 공채에서 계속 고배의 잔을 마셨다면 하반기 공채를 무턱대고 기다리는 것 보다는 직무와 적성에 맞는 중소 건설업체를 공략해 보는 방법도, 실무 경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건설업계에서는 현명한 취업 전략이 아닐까 싶은데요?
건설워커
대형 건설사의 상반기 공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아직 취업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구직자들의 마음이 조급해지고 있죠. 눈높이를 낮출 것인지, 아니면 하반기 취업시즌까지 준비를 더할 것인지를 두고 구직자들의 고민이 점점 깊어질 시기인데요. 고용시장의 불안한 흐름을 감안하면 눈높이를 과감하게 낮추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한 취업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은 업종 특성상 현장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대기업만 고집하기 보다는 중소 건설사에 입사해 업계 분위기도 익히고 현장경험을 쌓아두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송상은
그렇다면 비록 작지만, 괜찮은 중소 건설업체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반드시 챙겨 봐야 할 사항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건설워커
현실적으로 중소 건설사의 경우 제대로 된 기업정보를 찾기가 매우 힘듭니다. 아직도 많은 중소 건설사가 회사 홈페이지 조차 없습니다. 또 설령 있더라도 간단한 회사 소개에 그치는 수준이라 정보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신규 입사희망자들이 괜찮은 중소 건설사를 가고 싶어도 △어느 기업이 좋은 기업인지 △회사 매출액이 어느 정도인지 △앞으로 전망 있는 기업인지를 알 길이 많지 않은데요.
일반(종합) 건설업체의 경우 대한건설협회(www.cak.or.kr) 홈페이지에 가보면 시공능력평가 자료를 조회해 볼 수 있습니다. 시공능력이라는 것은 국가(국토해양부)가 해당 건설사의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해 평가한 자료이기 때문에 업체를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전문건설업체의 경우엔 대한전문건설협회(www.kosca.or.kr)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이밖에 건설워커와 같은 건설 전문취업사이트의 기업정보 조회나 전문가 상담실을 이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송상은
중소 건설업체의 경우는 취업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까요?
건설워커
중소 건설사는 대기업에 비해 채용규모가 작기 때문에 아는 사람을 통해 채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중소 건설사들은 종합취업포털 보다 전문취업사이트나 협회, 전문지 등을 이용해 구인공고를 내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중소 건설사의 경우 당장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능력을 제대로 어필할 수 있는 전략을 갖고 접근해야 합니다. 직종이나 직무와 관련된 아르바이트 경험이나 동호회 활동, 공모전 경험 등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적극성과 애사심, 충성심 등을 강하게 알리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는 지름길입니다.
송상은
사실 지금 방송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는 상반기 공채에 성공하신 분들보다는 실패하신 구직자분들이 훨씬 더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6~8월 사이가 채용 비수기이잖아요.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건설워커
공채시즌이 지났다고 취업사이트가 개점휴업에 들어가진 않습니다. 채용공고 수만으로는 비수기라는 표현이 무색한데요. 이는 인터넷을 통한 수시채용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6~8월은 공채를 기준으로 하면 비수기에 해당하죠.
이 시기의 채용방식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모집기간이 짧고 번개처럼 '휙' 지나가는 ‘단타형 수시채용’이 부쩍 늘어납니다. 기업은 지원자가 많은 것도 원치 않아서 채용사이트 한두 군데만 구인정보를 올리죠. 마감일 전에 채용을 종료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구인정보가 올라온 당일이 곧 마감일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빨리 지원해야 합니다.
또 하나는 ‘그림자채용’인데요. 그림자채용은 취업사이트에 구인광고를 내는 대신 이력서검색이나 헤드헌팅, 사내추천, 학교추천 등을 이용해 ‘몰래 뽑는’ 비공개 채용방식을 말합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큰 건설사들도 비수기에는 그림자채용 빈도가 늘어납니다. 관심기업에 근무하는 선배나 지인 등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구직활동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관련 커뮤니티에도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또 취업사이트에 등록한 이력서는 자주 업데이트해서 상단에 노출시키거나 이력서 추천서비스를 이용해 노출 빈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송상은
마지막으로 건설업종 하반기 채용 시장에 대한 전망도 부탁을 드릴께요~?
건설워커
해외건설 경기 활황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따라서 건설채용시장은 해외 건설부문에서 전문인력 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업계에선 향후 3년간 6천명의 추가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외 취업의 경우 외국생활 경험이나 해외연수 등 자신이 해외통이라는 객관적 증거와 자료를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해외건설협회나 건설기술교육원 등 관련기관에서 시행하는 해외취업관련 무료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헤드헌팅 업체, 전문채용포털의 도움(상담)을 받는 것도 취업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송상은
관심 가질 만한 건설업종 채용 정보도 소개해 주시죠?
건설워커
(답변)
송상은
오늘은 건설업종의 상반기 채용 동향과 함께 중소 건설업체의 취업 전략에 대해 집중 분석해 봤고요.
도움 말씀 주신 건설업종, 건설워커 본부장 고맙습니다.
건설워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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