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코어 동우건설, 지방 오피스텔 미분양에 법정관리 신청
올해만 14번째 중견 건설사 기업회생… PF 리스크와 지방 미분양 직격탄
📌 또다시 법정관리 소식
건설업계에 또다시 법정관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주인공은 ‘엘코어(ELCORE)’ 브랜드를 내세우며 민간 개발사업에 도전했던 동우건설입니다. 지방 오피스텔 미분양 여파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겹치면서 결국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 동우건설, 법정관리 신청 배경
엘코어 브랜드의 동우건설은 지난 5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이어 8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우건설은 30여 년간 관급공사 위주로 성장한 강소 건설사입니다. 2025년 시공능력평가액은 1355억6700만원(전년 1136억6600만원)으로, 전국 174위(전년 231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자체 브랜드 ‘엘코어(ELCORE)’를 론칭하며 민간 개발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대구·김포 오피스텔 현장에서 발생한 미분양 누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연대보증 채무와 회수 불가능한 미수금 규모만 670억원에 달합니다. 이로 인해 정상 추진 중인 20여 개 관급공사마저 마비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법정관리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 올해 법정관리 신청 건설사 현황
2025년 들어 법정관리를 신청한 1·2군 중견 건설사는 동우건설을 포함해 총 14곳에 달합니다.
- 1월 : 신동아건설(58위→68위), 대저건설(103위→129위)
- 2월 : 삼부토건(71위→78위), 안강건설(138위), 대우조선해양건설(2022년 83위), 삼정기업(114위→210위), 삼정이앤시(122위→170위)
- 3월 : 벽산엔지니어링(180위→308위)
- 4월 : 이화공영(134위→157위), 대흥건설(96위→107위·충북 충주)
- 5월 : 홍성건설(197위→167위·경북 경산), 영무토건(111위→232위·광주)
- 7월 : 신한종합건설(206위→197위)
- 9월 : 동우건설(231위→174위)
대표적으로 신동아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파밀리에’**와 63빌딩 시공사로 잘 알려진 회사입니다. 지난 1월 회생절차 개시 후 7개월 만인 8월 29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아 경영 정상화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 건설업계 전반의 위기
폐업 신고를 하는 종합건설사도 증가세입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2025년 1~8월 누적 폐업 신고 건수는 437곳으로, 전년 동기(396곳)보다 10.4% 증가했습니다.
업계는 ▲급등한 공사비 ▲침체한 부동산 경기 ▲지방 악성 미분양 확대 등을 건설사 경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꼽습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전국 준공 후(악성) 미분양 주택 2만 7057가구 중 84%가 지방 물량이었습니다.
즉, 지방 미분양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구직자 조언 – 불황 속 취업 전략
건설업계 구조조정과 법정관리 소식이 잇따르면서 구직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건설사가 위기를 겪는 것은 아닙니다.
- 관급공사 비중이 높은 기업은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지역 강소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채용 방식이 다양해진 만큼, 공채·수시·상시 채용을 병행 공략해야 합니다.
- 건축·토목기사 등 필수 자격증 확보와 더불어, 프로젝트직·현채직·인턴·현장실습 등을 통한 현장 경험 축적이 강력한 경쟁력이 됩니다.
👤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의 조언
“경기 불황 속에서도 건설기업들은 미래 성장을 대비해 신입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직자는 한정된 대기업 공채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중견기업까지 눈을 넓히고 수시·상시채용을 함께 공략하는 다면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건설워커 이력서 등록은 기본이며, 키워드 최적화를 통해 검색 노출 기회를 높여야 합니다. 아울러 기업들이 직무역량을 중시하는 만큼, 프로젝트직·현채직·인턴·현장실습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현장 경험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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