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유종현 사진=버스25시 입력 2015.03.22 10:01 | 최종수정 2015.03.22 10:02
동피랑마을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동호동 위치, 벽화마을
항구에서 일하던 노동자 마을에서 벽화마을로 재탄생
이하 사진=버스25시
동쪽 피랑(벼랑)에 자리한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동피랑은 경남 통영항 중앙시장 뒤 쪽 언덕에 있다. 구불구불한 오르막 골목길을 따라 강구안 항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동피랑마을에 오르면 담벼락마다 그려진 형형색색의 벽화가 눈길을 끈다.
사진=버스25시
벽화마을이 되기 전에 동피랑은 철거 예정지였다. 통영시는 충무공이 설치한 옛 통제영의 동포루를 복원하려고 계획한 상태였다. 마을을 철거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 사람들의 의견은 둘로 갈라졌다. 보상금을 받고 떠나겠다는 쪽과 오갈 데 없으니 철거될 때까지는 남겠다는 쪽이 있었다.
동피랑마을 / 사진=버스25시
2007년 10월 '푸른 통영 21'이라는 시민단체가 "달동네도 가꾸면 아름다워질 수 있다"며 마을 살리기를 위한 대대적인 공모전을 열었고, 전국 각지의 미술학도와 개인들이 통영으로 내려와서, 아무 보수도 없이 골목안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렸다.
동피랑마을 / 사진=버스25시
벽화로 꾸며진 동피랑마을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마을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자, 통영시는 마침내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집 3채만 헐고 마을 철거방침을 철회하였다. 철거 대상이었던 동네는 벽화로 인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통영의 새로운 명소로 변모하였다.
동피랑마을 / 사진=버스25시
50여 가구가 비탈면에 모여 사는 달동네 피랑마을. 집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가 멋들어지다.
동피랑마을 / 사진=버스25시
동피랑마을 / 사진=버스25시
동피랑마을 / 사진=버스25시
동피랑마을 / 사진=버스25시
동피랑마을 / 사진=버스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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