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사진=버스25시
경북 영주 무섬마을로 들어가는 ‘무섬 외나무다리’. 길이 180m, 폭 30cm가량의 좁은 다리로, 오고 가다 피할 수도 없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는 속담이 혹 이곳서 유래된 것은 아닐까. 이 다리는 30여년 전 내성천 위에 현대식 다리가 생기기 전까지 350년 동안 무섬마을과 외부를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였다고 전해진다. 50여 년 전 최무룡, 김지미가 주연한 ‘외나무다리’라는 영화의 배경이 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예전에 무섬 외나무다리는 추석 무렵에 세워 봄에 걷어냈다. 여름 장마에 떠내려가기 때문이다. 요즈음은 걷어내지 않는다. 외나무다리 축제 이후 무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외나무다리가 어디 갔냐고 해서 걷지 않고 유실된 부분만 보수한다.
충북진천 농다리 / 사진=버스25시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에 있는 농다리(籠橋)는 '천년의 신비'라고 불린다. 고려 초기 임연 장군이 축조했다고 전해지는 국내 최고(最古)의 돌다리로 1976년 지방유형문화재 28호로 지정되었다. 모양이 지네를 닮았다고 해서 '지네다리'라고도 불린다. (길이 93.6m, 너비 3.6m, 높이 1.2m 규모) 해마다 농다리축제가 열려 농다리 놓기 체험, 상여 다리 건너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선보인다.
경북예천 회룡포 뿅뿅다리 / 사진=버스25시
경북 예천 회룡포마을의 뿅뿅다리는 1997년 처음 가설했다.(길이 약100m) 쇠파이프로 교각을 세운 다음, 건설공사장에서 비계(飛階)를 설치할 때 쓰는 철판을 다리 상판으로 깔았다. 숭숭 뚫린 구멍 사이로 물이 차오르면 퐁퐁 소리가 난다고 해서 처음에는 퐁퐁다리라 불렀다. 그러다 한 언론매체가 뿅뿅다리로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지금은 본래 이름 대신 뿅뿅다리로 유명하다.
<저작권자 ⓒ 글.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 | 사진. 김중배 버스25시 대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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