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0.02.08 15:58 | 수정 2015.03.01 10:06
질문
<현재 취업스펙>
35세 건축전공자
부동산 디벨로퍼 회사 근무 중
직장상사와의 불화로 이직 결심
기사자격증 없음
건축기사 취득 후 건설사 시공 또는 CM 분야로 이직 계획
기술경력을 쌓은 후 다시 디벨로퍼 회사 입사 희망함
답변
직장상사와의 불화로 이직을 생각하고 계시군요. 취업사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76.8%, 즉 다섯명 중 네명의 직장인이 ‘상사와의 불화 때문에 퇴사나 이직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회사란 조직에서의 인간관계는 그만큼 어려운 점이 많은 거죠.
회원님께 한 가지 반문해보겠습니다.
만일 이직에 성공했다 치고, 이직한 직장에서 현 직장상사보다 훨씬 더 맞지 않는 상사를 만난다면 그땐 어떻게 하시겠는지요. ‘여우 피했더니 호랑이 만난 격’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이직을 하실 건가요? (그럴 확률이 매우 낮을 것 같지만, 의외로 비일비재 합니다.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고 들어보셨나요.ㅜㅜ)
또 만일, 이직할 회사가 회원님의 실제 이직사유를 알게 된다면, 회원님을 받아줄 확률은 매우 적을 것입니다. 조직 적응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도 있으니까요.
현재의 나이로 (해당)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건축기사 취득 후 건설CM 혹은 시공분야로 취업(이직)에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디벨로퍼와 직접 시공은 연관성이 있지만 상당히 다른 업무입니다. 또 회원님이 고용주 입장이라도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기술자를 더 선호하지 않을까싶네요.
특히 요즘은 건설업 취업시장에서 수요(회사 채용인원)보다 공급(구직자)이 훨씬 과잉상태입니다. 준비된 젊은 건축구직자들도 자신의 전공을 살려 첫직장(좋은 일자리)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국내 민간기업에서는 신입사원 채용시 나이도 참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물론 "무조건 참고 견뎌라"가 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현실성 있는 대책을 세우고 움직여야 합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셨나요. 지금의 업무가 자신에게 잘 맞는다면, 직장상사와의 불화문제 때문에 (현 직장, 현 업무를 버려가면서까지... ) 굳이 건설사 기술직 쪽으로 갔다가 다시 디벨로퍼(개발사업)쪽으로 되돌아오는 방법을 선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이직을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운영자 답변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일사천리로 마음 맞는 사람만 모여서 일하는 조직은 없습니다.
## 결국 직장상사와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는 것도 능력이고 업무의 일부분인 것입니다.
출처 건설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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