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잡 입력 2013.06.26 13:00 | 수정 2014.05.09 09:45
염증성 장질환 -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潰瘍性 大腸炎), 장형 베체트병
염증성 장질환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장에 염증이나 궤양이 발생하는 만성 질환을 말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큰 위협을 받고 있는 희귀난치질환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통상적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대별되지만, 우리나라에 비교적 흔한 '장형 베체트병'(Intestinal Behcet's Disease)도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크론병(Crohn' s Disease : CD)에서 염증은 소화관 전체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반면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 UC)은 결장(結腸)과 직장(直腸) 부위에 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베체트병(Behcet's Disease)은 구강 궤양, 음부 궤양, 안구 증상 외에도 피부, 혈관, 위장관, 중추신경계, 심장 및 폐 등 여러 장기를 침범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의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불분명하지만 환경적, 유전적 요인과 함께 자가면역질환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장내세균총(gut flora)의 다양한 변화가 염증성 장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일 것으로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염증성 대장질환은 오늘날 전 세계 환자수가 500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다빈도 질환이다. 미국에서는 70만명 가량의 크론병 환자들과 동등한 수준(70만명)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미국 크론병‧대장염재단(CCFA)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수는 2012년 4만5000여 명으로 3년간 증가율은 12%에 달한다. 2015년 국내 크론병 환자 수는 1만7651명으로 5년 새 33%나 늘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 수는 3만5623명으로 같은 기간 23.6% 증가했다.
비공식적으로는 궤양성대장염 환우만 6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2만명 이하의 유병률 질환을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규정하고 각종 보험혜택을 주고 있는데,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계속적 지원을 위해서는 관련법을 손질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전세계 염증성 장질환 시장은 2012년 75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7조7000억원에 달한다. 2019년에는 시장이 8조7000억원으로 팽창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방법
현대의학(서양의학)적 관점에서 볼때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다. 하지만 병의 경과에 미치는 요인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를 거쳐 여러 가지 관해 유지(관해 유도) 치료법이 개발되었고 상당한 치료 효과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히로시마 스카이클리닉이 개발한 칸포를 먹고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 (완치제가 없다고 쫄지말자. 감기약도 완치제 없다.)
약물 치료에는 설파살라진(sulfasalazine), 메살라진(mesalazine) 등 5-ASA계열 항염증제, 부신피질 호르몬제(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이 가장 흔하게 사용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면역억제제(면역조절제), 항생제, 생물학제제(레미케이드, 휴미라 등 TNF-알파 억제제), 기타 여러 가지 약물을 적절히 선택하여 사용한다. 베돌리주맙 등 신약 개발 소식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수술적 치료의 경우 궤양성 대장염을 완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지만 수술 방법이 워낙 복잡하고 수술로 인한 후유증이 크다. 따라서 가능한 한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요법만으로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서양의학적 치료 방법 및 개별 치료제에 관한 자세한 소개는 따로 포스팅을 하기로 한다. 스카이클리닉 칸포 비방(秘方)에 대한 정보도 따로 정리해 놓은 포스트가 있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스카이클리닉은 일본 히로시마에 소재한 염증성 장질환 전문병원이다.
■ 좋은 약, 잘 알고 먹기 : 출처 (문규 원장님 블로그)
1. 항염증제 : 설파살라진, 메살라진
2.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 : 프레드니손, 하이드로코티손
3. 면역조절제 : 이뮤란(아자치오프린) | 사이클로스포린
4. 생물학제제 : 인플릭시맵 (레미케이드)
5. 기타 (항생제) : 메트로니다졸, 싸이프로플록사신
■ 클리퍼 지속성장용정(성분 : 베클로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 5mg)
코오롱제약 도입 | 이탈리아 '키에시'(Chiesi)사 오리지날 제품
클리퍼지속성장용정
클리퍼 지속성장용정은 대장에 국소적으로 작용, 기존의 경구 스테로이드제의 항염증 효과는 유지하면서 장용정으로 설계돼 전신 부작용 문제점을 해결. 임상결과 5-ASA에 비해 동등이상의 효과를 보였고, 5-ASA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병용처방으로 더 높은 비율의 증상개선 및 관해 유도 효과를 보였다. 클리퍼 지속성장용정은 경증 또는 중등도의 활동성 궤양성대장염 환자 중 기존 스테로이드제의 투여가 불가능하거나 부작용 등이 나타난 환자에게 투여 시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는 유명인
왼쪽부터 아베(일본총리), 데런 플레처(맨유소속 축구선수)는 궤양성대장염, 윤종신(가수)은 크론병을 앓고 있음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성공적인 직업인이나 운동선수도 많이 있다. 따라서 십대 환우들은 다른 십대의 청소년과 마찬가지로 꿈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바른 자세다. 일본 아베총리는 중학교 2학년 때 UC진단을 받았다. 그것 때문에 중간에 총리직을 내려놓기도 했지만, 그는 지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선수 데런 플레처는 궤양성대장염, 윤종신은 크론병 환우다. 아이젠하워 전 미국대통령도 크론병을 앓았다고 한다. 개그맨 장동민은 궤양성대장염을 앓고 있다.(관련 포스트) 질병에 대해 이해하고 잘 관리하면 충분히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신약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니시모토 신지는 일본 의사(Medical Doctor)이자 궤양성 대장염 환우이다. 그의 저서 '궤양성대장염 자신이 치료하다'(潰瘍性大腸炎は自分で治せる)에 따르면 자율훈련법, 섭생, 복식호흡,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염증성 장질환의 관해유지를 하는 (일본)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는 이 방법으로 1998년 약을 끊고 현재까지 증상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책을 읽어보면 이런 말들이 나온다. "이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몸의 기능 뿐만 아니라 마음, 때로는 정신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완치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이 필요하다." "세로토닌이 특히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장관 질환의 자연치유 메커니즘과 연관이 있다”며 “세로토닌이 활성화 되면 장의 작용이 정상화 된다" - 니시모토 신지 저서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http://consline.co.kr/5439
■ 같이 읽어 볼 만한 포스트
신약소식 및 연구결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 엔티비오(킨텔레스주, 성분명 베돌리주맙)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 레미케이드(성분명:인플릭시맙)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 심퍼니(심포니, 성분명 골리무맙)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 청대와 칸포에 관하여
■ 블로그내 관련자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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